유라클이 3번의 도전 끝에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상장 첫날인 16일 장 초반 40% 넘게 오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17분 기준 유라클은 공모가(2만1000원) 대비 45.00% 오른 3만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모바일 플랫폼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유라클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에서 1065.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1만8000원~2만1000원) 상단인 2만1000원으로 확정했다.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1080.4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청약 증거금으로 약 2조1300억원이 모였다.
2001년 설립된 유라클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 운영, 유지보수 서비스 등 앱 라이프 사이클 전반을 관리하는 기업이다. 지난 2009년 이후 3번째 도전 끝에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유라클은 상장 이후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제품 고도화 및 해외 진출을 위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 개발에 매진할 계획이다.
권태일 유라클 대표는 "스마트폰의 일상화에 따라 개인들 서비스는 물론 기업 업무 환경 역시 모바일을 필수적으로 고려하게 되면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시장은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며 "유라클은 이번 코스닥 상장을 발판으로 삼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모바일 플랫폼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수습기자 0328syu@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