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매입으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에 대한 확고한 신뢰를 다시 한번 드러냈으며, 비트코인 가격은 6만3000 달러를 돌파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7420 BTC 추가 매입
보도에 따르면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회장은 이날 회사가 약 4억 5,820만 달러(개당 약 61,750달러)에 7,420 BTC를 추가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로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총 252,220 BTC(약 99억 달러)에 달하게 됐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2020년부터 비트코인을 적극적으로 매입해왔으며, 이를 통해 인플레이션 위험으로부터 자산을 보호하고 주주 가치를 높이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회사가 자체 개발한 'BTC 수익률' 개념은 비트코인 보유량 변화를 측정하여 주주들에게 투명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10억 달러 채권 발행, 비트코인 매입 자금 확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채권 발행 등 다양한 방법으로 비트코인 매입 자금을 조달해왔다. 이번 비트코인 추가 매입은 최근 완료된 10억 1000만 달러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 자금을 활용한 것이다. 이 채권은 연 0.625% 이자를 지급하며, 2028년 9월 15일 만기가 된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향후 이 채권을 현금, 자사주 또는 현금과 주식의 혼합으로 전환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지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 연준 금리 인하 발표 후 급등
지난 18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50bp(1bp=0.01%) 금리 인하를 발표한 후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장은 강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은 6만2000 달러를 빠르게 돌파했고, 현재 6만3천 달러 이상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장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지속적인 비트코인 매입은 기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다. 연준의 금리 인하와 함께 비트코인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향후 시장 전망도 긍정적이다. 다만, 투자자들은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 시장의 특성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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