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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주의’ 얼라인파트너스, 두산밥캣에 주주환원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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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주의’ 얼라인파트너스, 두산밥캣에 주주환원 요구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대표. 사진=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미지 확대보기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대표. 사진=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국내 대표 행동주의 펀드인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두산밥캣에 주주환원 확대를 요구하는 주주서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얼라인은 지난 16일 두산밥캣에 주주제안 공문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두산밥캣은 지난 8월 말 이후 가장 많은 거래량을 나타내며 주가는 전일 대비 6.97% 급등했다.
이날 종가 기준 두산밥캣의 시가총액은 4조3107억원이다.

그동안 두산밥캣은 두산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저평가'됐다는 지적이 많았다.
두산그룹은 두산에너빌리티에서 두산밥캣을 떼어낸 뒤 두산로보틱스와 합병하는 지배구조 개편안을 진행했지만, 이 과정에서 주주들의 비판이 쏟아진 바 있다.

두산밥캣 지분을 1%가량 보유한 얼라인은 배당을 비롯한 주주환원율을 높이고 비주력 자산 등을 매각하는 요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얼라인은 2021년 설립된 뒤 SM엔터테인먼트 지분을 매입해 공세를 취하면서 행동주의 시대를 알렸다.

국내 금융지주사 7곳을 대상으로 주주환원율을 높이라는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올해 초에는 JB금융지주의 이사회에 2명의 이사를 진입시키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