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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e종목] 리게티, 10.62% 급등 연일 최고가 경신... "양자 컴퓨팅 대세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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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e종목] 리게티, 10.62% 급등 연일 최고가 경신... "양자 컴퓨팅 대세는 우리"

양자 컴퓨터 기업 리게티 로고. 사진=리게티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양자 컴퓨터 기업 리게티 로고. 사진=리게티 홈페이지
양자 컴퓨팅 기업 리게티 컴퓨팅(RGTI)의 주가가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며 폭발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미국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가 2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뉴욕 주식시장에서 리게티 주가는 전일 대비 10.62% 급등한 17.08달러에 마감하며, 5거래일 연속 상승(종가 기준) 행진을 기록했다. 특히 장중에는 19.35달러까지 치솟으며 또 한 번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올해 들어서만 1,000% 이상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2022년 상장 이후 최고의 한 해... 양자 컴퓨팅 기대감 반영


배런스에 따르면 리게티는 2022년 3월 SPAC(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을 통해 상장했다. 상장 첫날 11.37달러까지 올랐던 주가는 이후 하락세를 면치 못하며 1달러 아래에서 거래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양자 컴퓨팅 기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이달 들어 폭발적인 상승 랠리를 시작했다. 이는 양자 컴퓨팅이 미래 핵심 기술로 주목받으며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리게티 주가 급등 배경에는 리게티의 핵심 기술 혁신과 주요 기업과의 파트너십이 자리 잡고 있다고 분석한다. 양자 컴퓨터는 외부 환경의 영향에 민감해 오류가 발생하기 쉽다. 리게티는 이러한 오류를 효과적으로 수정하는 기술을 개발해 양자 컴퓨터의 안정성을 높였다.

전 법률 고문, 주식 대량 매각... 회사 측 "합의 하에 컨설팅 계약 종료"


한편, 리게티의 전 법률 고문인 리처드 다니스(Richard Danis)는 이달 들어 보유 주식 62만 4,262주를 매각했다고 배런스는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다니스는 23일까지 약 470만 달러(약 6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처분했고, 이날도 25만 주를 추가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니스는 지난달 30일 법률 고문직에서 사임했으며, 회사 측은 "다니스와 상호 합의 하에 컨설팅 계약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기술 개발 및 상용화 속도가 관건


전문가들은 리게티의 주가 급등이 양자 컴퓨팅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그러나 아직 기술 개발 초기 단계이며,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