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DS투자증권 "에코프로비엠, 업황 불확실에 실적 추정치 하향... 목표가 37% ↓"

글로벌이코노믹

DS투자증권 "에코프로비엠, 업황 불확실에 실적 추정치 하향... 목표가 37% ↓"

에코프로비엠 CI. 사진=에코프로비엠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에코프로비엠 CI. 사진=에코프로비엠 제공
DS투자증권은 12일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업황 불확실성으로 실적 추정치를 하향했다며 목표주가를 19만원에서 12만원으로 37% 내려잡았다고 밝혔다.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중립으로 변경했다.

작년 4분기 매출액 46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6% 감소하고 영업적자 96억원으로 같은 기간 적자가 지속됐으나 컨센서스(영업손실 142억원)를 상회했다.

에코프로비엠 실적 추정치 변경 표. 자료=DS투자증권이미지 확대보기
에코프로비엠 실적 추정치 변경 표. 자료=DS투자증권

최태용 DS투자증권 연구원은 "기말 환율 상승에 따른 일회성 재고자산평가 충당금 129억원 환입 영향 때문"이라면서 "작년 메탈가 하락 구간에서의 제한적인 원재료 매입 영향 탓"이라고 판단했다.

일시적인 ESS 출하량 하락을 전기차(EV) 및 파워틀(PT)향 출하량 반등으로 일부 상쇄하며 판가 하락 영향으로 매출액이 감소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3468억원으로 전년 대비 25.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486억원으로 같은 기간 흑자 전환할 것"이라며 "회사 가이던스 판매량 성장률은 40%를 적용하고 연말 가동률 60%까지 회복을 가정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재고자산평가 충당금 환입액은 4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올 1분기부터 기존 고객사 신차 효과와 함께 흑전 및 상저하고 흐름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오는 4분기부터 가동되는 헝가리 공장도 판매량 회복에 일부 기여할 전망이라고 이 연구원은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2025년 자본적지출(CAPEX)은 5000억원 집행 예정으로 국내 설비 개선과 경상 투자 1500억원, 헝가리 공장 등 해외 투자 3500억원이 할당됐다"며 "헝가리 2공장(5.4만톤), 캐나다 퀘백 공장(4.4만톤), CAM9(5.4만톤) 등 국내외 생산능력(CAPA) 불확실성이 상존, 미국의 정책적 불확실성을 반영해 이번 실적 추정에서 해당 CAPA는 완전히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