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투파워는 공시를 통해 지난 20일 한국수력원자력과 신한울 3,4호기에 고압차단기반(E207)을 납품하는 계약금액 430억(VAT포함)으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월 21일 공시했다.
한수원의 원전배전반 입찰은 엄격한 기술력과 안정성이 요구되는 유자격등록(Q-Class)을 보유한 기업만이 참여할 수 있다. 지투파워는 우수한 기술력과 수행능력을 인정받아 신한울 3,4호기를 시작으로 원자력 전력설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되었다.
이번 공급계약은 지투파워의 최근 매출액(23년 연결기준)대비 79.25%에 이르는 역대 최대규모 공급계약으로서, 25년 2월 현재 기준으로 회사의 수주계약 잔고는 1,200억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지투파워 김동현 부사장(CFO)은 ‘ 당사는 최고의 품질 등급과 혁신 기술을 전제로 한 엄격한 품질보증으로 국내외 원자력 전력설비 시장에서 선도기업으로서 발돋음 하여 전력설비 발전에 이바지 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
지투파워는 신한울 3,4호기 원전설비 공급계약을 계기로 국내외 원전설비 시장에서 사업진출 기반을 마련하게 됐으며 SMR을 비롯한 원전 사업영역 확장으로 국내외 전력설비 시장에 대한 시장지배력 확대와 더불어 지투파워가 원전설비 시장에서도 꾸준한 성장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따르면 전세계 원자력발전 용량이 2050년까지 최대 950GW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023년 기준 전 세계 원자력발전 용량이 약406GW와 비교하면 약2.5배 이상 확대되는 것으로
원전 확대 전망의 배경은 AI발달로 인한 데이터센터의 증가를 꼽을 수 있다.
지투파워 김영일 회장은 “이번 한수원 원전배전반 공급계약은 당사의 고도의 기술적 능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원자력발전소 뿐만 아니라 발전공기업 5개사(남부, 남동, 동서, 서부, 중부)와 해외 원전 전력설비 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어 앞으로 지투파워의 시장지배력이 더욱 커질 것이다” 고 밝혔다.
지투파워는 CMD(상태감시진단)기술을 기반으로 한 수배전반, 신재생에너지 태양광발전시스템, ESS(에너지저장장치) 중전기기 분산형 에너지 자원을 AI, loT기술을 이용하여 가상발전소(VPP, Virtual Power Plant)에 연계함으로써 분산형 디지털 전력체계인 스마트그리드 사업을 추진하는 회사이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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