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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 "현대로템, K-철도와 K-방산 모멘텀 기대... 목표가 대폭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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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 "현대로템, K-철도와 K-방산 모멘텀 기대... 목표가 대폭 상향"

현대로템  CI. 사진=현대로템이미지 확대보기
현대로템 CI. 사진=현대로템
현대차증권은 25일 현대로템에 대해 K-철도와 K-방산 모멘텀이 이어지고 있다며 목표가를 종전 8만 7000원에서 11만 4000원으로 31% 가량 대폭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일 종가는 8만 6200원이다.

해외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모로코 철도 확장 프로젝트에 현대로템이 150대의 열차를 인도하는 최종 계약 수주가 임박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모로코는 스페인, 포르투갈과 2030년 FIFA 월드컵 공동 개최를 앞두고 고속철 18량, 준고속철 40량, 도시간 전동차 60량, 도시내 메트로 50량 도입 등 고속철 및 전동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총 사업비 규모는 약 5조원이다. 이 중 고속철 사업은 Alstom이 18량을 작년에 수주했다.

현대로템 실적 및 투자 지표. 자료=현대차증권이미지 확대보기
현대로템 실적 및 투자 지표. 자료=현대차증권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모로코는 전통적으로 Alstom이 높은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는 시장이었으나, 모로코 정부의 전략적 파트너십 우선순위에 현대로템이 부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면서 "향후 아프리카 지역내 철도 인프라 시장 점유율 확대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2024년 레일솔루션 부문 수주잔고는 14조원으로 이번 모로코 철도 사업 이후 수주잔고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산부문에 대해 곽 연구원은 "NATO 방위비 지출 확대에 대한 요구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덴마크는 2025년 2월 19일 2025~2026년 방위비를 GDP 대비 3% 수준으로 확대하기로 발표함에 따라 K-방산 수출 모멘텀은 지속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사우디 아라비아와 UAE가 노후화된 장갑차를 대체하려고 하고 있으며 관련 시장 규모는 약 18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곽 연구원은 "1분기 폴란드 2차 K2 계약이 예상되며 중동과 동유럽에서의 K2 전차에 대한 수요가 확대 기조에 있어 향후 수출 기대감 역시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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