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양식품이 대표 브랜드 ‘불닭’의 성공적인 글로벌 IP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동사는 단순한 라면 브랜드를 넘어 소스, 스낵, 간편식 등으로 제품군을 넓히며 메가 브랜드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햇다.
또 “2025년부터 매년 2~3개의 신제품을 추가로 출시해 브랜드 판매량을 현재 대비 10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라며 “불닭볶음면의 평균판매단가(ASP)는 경쟁 제품 대비 30% 높은 프리미엄 전략을 유지하고 있어 제품 다각화에 따른 중장기적 수익성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봤다.

글로벌 시장에서 삼양식품의 점유율 확대 속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 지난 4분기부터 월마트의 메인 식품 섹션에 불닭볶음면이 입점하며 아시아계를 넘어 일반 소비층으로의 본격적 확장이 시작됐다.
손 연구원은 “이러한 글로벌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밀양 2공장과 중국 공장의 증설을 본격 추진 중”이라며 “2027년 중국 공장이 가동되면 현재 중국향 물량을 현지에서 직접 대응할 수 있어 물류비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고 봤다.
아울러 “국내 공장의 여유 CAPA를 최근 점유율이 가파르게 상승 중인 미국과 유럽 시장에 추가 배분할 수 있어 글로벌 점유율 확대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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