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제이에스티나, 실적 부진에 법적 리스크까지....올해 주가 32% '추락'

글로벌이코노믹

제이에스티나, 실적 부진에 법적 리스크까지....올해 주가 32% '추락'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사진=뉴시스
올해 들어 주얼리와 로만손 브랜드 손목시계 사업을 영위하는 제이에스티나 주가가 맥을 못추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제이에스티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38% 반등하며 154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장을 마쳤다.

하지만 올해 등락률을 살펴보면, 지난해 말 대비 32.75% 하락하며 시가총액도 378억원에서 254억원으로 쪼그라 들었다.
제이에스티나 주가 그래프   자료=네이버페이증권이미지 확대보기
제이에스티나 주가 그래프 자료=네이버페이증권

올해들어 주가가 부진의 배경으로는 저조한 영업 실적과 법적 리스크를 들 수 있다.
우선 지난 2년간 부진한 영업실적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이 주가 반등에 발목을 잡고 있다.

제이에스티나가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매출액 744억원에 영업손실만 2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년도인 2023년 영업손실 6억원에 비해 적자폭이 크게 확대된 상황이다.

최근 발생한 법적 리스크 발생 또한 기업 이미지에 치명적인 영향을 줬다.

앞서 지난 2일 서울동부지검 형사5부(한문혁 부장검사)는 지난달 5일 대외무역법 위반 혐의로 김유미 제이에스티나 대표와 영업부장 등 5명과 제이에스티나 법인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김기문 제이에스티나 회장과 본부장 등 임직원 5명은 약식 기소됐다.

김 대표 등은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중국에서 손목시계 약 12만개를 값싸게 들여와 국산으로 속여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아세톤을 이용해 ‘메이드 인 차이나’라는 원산지 표기를 지우고 재조립해 국내산으로 판 것으로 조사됐다. 김 대표는 중소기업중앙회장을 맡고 있는 김기문 회장 딸로, 제이에스티나는 김기문 회장이 1988년 설립한 ‘로만손’의 후신이다.

지난해말 기준 제이에스티나의 지분구조를 살펴보면, 김기문(21.69%)씨와 특수관계인이 33.34%를 보유하고 있다. 이 중 김유미 대표는 1.02%를 소유하고 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