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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젤 최대주주, 2대주주와 경영권 및 주식 공동 매각하기로 합의...사실상 경영권 공동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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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젤 최대주주, 2대주주와 경영권 및 주식 공동 매각하기로 합의...사실상 경영권 공동 행사

최대주주와 2대주주 상호 협력을 통해 경영권 강화하고 사업 성공에 전력 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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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유엔젤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자 전원이 지난달 26일 유엔젤 경영권 및 주식을 2대주주인 (주)더원엠티에스 측과 공동으로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을 알려지면서 사실상 경영권을 공동 행사하게 되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9분 현재 유엔젤 주가는 0.56% 상승한 5410원에 거래되며 시가총액은 714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그동안 낮은 최대주주 지분율 때문에 적대적 M&A 세력들에게 잦은 공격을 받아왔던 유엔젤은 2대주주와의 상생 합의 이후 개최된 지난 2025년 3월 28일 유엔젤 정기주주총회에서 유엔젤 측과 (주)더원엠티에스 측 합계 우호 의결권 행사 주식수는 약 771만주로 전체주식수 1319만5454주의 60.88%에 달하였고, 유엔젤 측이 상정한 의안 찬성율이 96%를 넘어서는 등 적대적 M&A 세력들의 공격 주장이 압도적으로 배제되면서 향후 경영권 분쟁 요인이 사실상 제거되어 회사 경영권이 안정화된 것으로 평가된다.

유엔젤 2대주주인 (주)더원엠티에스는 "유엔젤 주식 대량 매수 이후 피투자기업인 유엔젤에 대한 경영 개입과 구조적 변화 추구라는 행동주의적 시도를 해왔지만 그것은 회사를 좌지우지하기 위한 개입이 아니라 함께 키우기 위한 시도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2월 유엔젤 측에 경영권 인수 제안까지 하면서 회사의 면면을 분석해왔고, 이후 정기주주총회에 적극 참여해 더욱 구체적으로 파악한 결과에 따르면 유지원 대표이사를 비롯한 현경영진, 최대주주 등은 자신들의 이익과 사생활을 포기하면서까지 매우 헌신적으로 회사를 운영하면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룩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최근 영위 중인 사업들이 큰 폭으로 성장하면서 향후 성장세 또한 크게 기대할 만하므로, 2대주주로서 회사 경영에 무리하게 관여하기 보다는 상생 협력하여 경영권분쟁으로 인한 불필요한 소모전을 종식시키고 앞으로는 오로지 사업 성장과 주주이익 실현, 주주환원 등을 이루어 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결국 모든 주주들에게 이익이 되는 길이라고 판단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주)더원엠티에스는 “유지원 대표이사가 25년간 유엔젤에 몸 담으며 SW 프로그램 개발 전문 회사의 가장 중요한 자산인 인적 자원이 핵심이고 곧 경쟁력이라는 사실을 중시하여 오랜 기간 인본주의 경영을 펼치고 있으며 10년, 20년 근속 포상 및 직원 복지 등까지 꼼꼼히 챙기는 인물로 회사 내 신망도 두터워 이를 대신할 인물이 없을 정도로 탁월하고 중요한 경영자로 평가받고 있다”며 “회사의 미래를 위해서 앞으로도 유지원 대표이사 체제를 적극 신뢰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지원 대표이사는 2025년 3월 28일 정기주주총회 공개 발언을 통해 “유엔젤 2대주주인 ㈜더원엠티에스와 많은 주주들이 요청하는 주주이익실현과 주주환원책 등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자사주 50만주를 전량 소각하고 1주당 70원 주주배당 실시, 분기배당 도입 등을 결정하였음을 금일 정기주주총회에서 공식 발표한다” 면서 “향후 2대 주주 더원엠티에스의 의사를 적극 반영하여 주주환원경영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공표했다.

현재 유지원 대표이사가 이끌고 있는 유엔젤은 24년말 기준으로 자본총계가 600억원 이상, 이익잉여금 392억원 이상의 탄탄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안정적 사업 진행을 하고 있으며, 상장기업으로는 거의 유일하게 무차입경영을 하고 있는 초우량기업으로, 재작년 대비 작년 매출·이익이 대폭 급증해 매출액이 44% 증가한 530억 4,591만 4,000원, 당기순이익 36억 4,703만 8,763원을 기록한 가운데 올해 매출·이익도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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