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7분 현재 HMM은 전 거래일보다 8.65% 오른 2만 2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만 30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날 대신증권은 HMM에 대해 영구채 전환 완료와 함께 2조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및 소각으로 주가가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은 2025년~2026년 실적 추정치 상향과 영구채 전환을 반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HMM의 2025년 1분기 실적은 당사 및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면서 “미국과 중국의 관세 전쟁으로 인한 컨테이너 운임 약세에도 선방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긍정적인 부분은 2025년 미주와 유럽 연간계약운임이 2024년 운임 대비 10~15% 상승한 점과, 미·중 간의 관세율 인하로 해당 노선의 물동량 증가 가능성, 미주 공급 정상화 이전 미주 노선 운임 상승 가능성 및 GRI 등이 예상되는 점이라고 짚었다.
이어 “2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이 예정돼 있어 주가는 자사주 매입이 완료될 때까지 긍정적인 흐름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HMM의 1분기 매출액은 2조 8547억 원, 영업이익 6139억 원을 기록했다. 주요 사업부문별로는 컨테이너 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4%, 65.1% 증가한 2조 4658억 원과 5782억 원을 기록했다. 벌크는 매출액은 1.1% 감소한 3355억 원, 영업이익은 9.5% 감소한 353억 원을 나타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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