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6달러 랠리 기대감 고조 속 '중앙집중화' 논란 정면 반박
기술 분석가들, XRP 가격 상승 전망 잇따라…시장 관심 집중
탈중앙화 신뢰 회복과 기술적 강세...XRP 향방에 어떤 영향 미칠까?
기술 분석가들, XRP 가격 상승 전망 잇따라…시장 관심 집중
탈중앙화 신뢰 회복과 기술적 강세...XRP 향방에 어떤 영향 미칠까?

리플 CTO, "XRP는 리플이 발행하지 않는다" 중앙집중화 의혹 해소
보도에 따르면 블록체인 업계에서 끊임없이 제기되는 '중앙집중화' 논란에 대해 데이비드 슈워츠 리플 CTO이자 XRP 레(XRPL)의 초기 설계자는 최근 소셜 미디어를 통해 명확한 입장을 밝혔다. 그의 메시지의 핵심은 리플(Ripple)이라는 비상장 기업이 XRP를 발행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슈워츠는 XRP 토큰의 모든 공급량이 XRP 레저가 처음 출시될 당시 미리 채굴(pre-mined)된 상태였다고 강조했다. 이는 이더리움(Ethereum)이나 솔라나(Solana)처럼 출시 이후에도 새로운 토큰을 지속적으로 발행할 수 있는 구조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설명이다.
그는 XRP 레저가 채굴이나 스테이킹 보상처럼 XRP를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진적으로 분배하는 메커니즘 없이 설계되었다고 덧붙였다. 대신, XRP는 처음 생성될 때부터 누구든지 취득할 수 있었으며, 현재 리플이 보유하고 있는 XRP 물량은 중앙 집중식 통제가 아닌 과거 XRP 취득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또한 슈워츠는 리플이 대학이나 거래소와 같은 독립적인 기관들이 운영하는 검증자들의 분산형 네트워크가 관리하는 더 넓은 생태계의 한 참여자로 기능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암호화폐 커뮤니티에 탈중앙화의 진정한 의미를 재고할 것을 촉구하며, 단순히 '라벨'이나 '토큰 소유권'에 집착하기보다는 검열에 대한 저항, 단일 당사자 통제로부터의 보호, 그리고 전반적인 시스템 복원력과 같은 본질적인 결과를 살펴보는 것이 탈중앙화의 진정한 척도라고 주장했다.
분석가들, XRP 6달러 강세 랠리 예측…기술적 지표는?
리플 CTO의 중앙집중화 논란 해명과 별개로, 유명 암호화폐 기술 분석가들은 XRP의 대담한 강세 랠리를 예측하고 있다. 마스터 아난다(Master Ananda)는 지난 27일 트레이딩뷰(TradingView) 게시물을 통해 XRP가 향후 몇 달 안에 6.29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아난다는 XRP가 현재 2.30달러 수준에서 강력한 지지선을 형성하고 있으며, 하락 쐐기 패턴에서 강세 돌파가 나타난 후 상승 채널이 형성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피보나치 확장 도구를 사용하여 현재 모멘텀이 유지될 경우 6.29달러의 2.618 확장 수준이 유력한 목표가 될 것이라고 예측하면서도, 시장 관심이 급증함에 따라 더 낮은 가격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가 빠르게 사라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난다의 전망을 뒷받침하듯, 또 다른 시장 전문가인 에그래그 크립토(Egrag Crypto)는 XRP의 2.61달러와 2.65달러 구간의 주요 저항선을 강조했다. 그는 이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3.10달러까지 빠르게 상승할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 3.39달러의 "황금 저항선"까지 오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기사가 작성된 시점 기준으로 XRP는 지난 24시간 동안 0.48% 급등하며 2.34달러에 거래되고 있어 강세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만약 XRP가 2.50달러 저항선을 확실히 돌파한다면, 이는 더욱 가파른 상승세로 이어져 야심 찬 6달러 전망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리플 CTO의 해명으로 XRP의 분산형 기반에 대한 신뢰가 새로워지고 기술적으로도 강세 신호가 포착되면서, 앞으로 몇 달 동안 XRP가 암호화폐 시장에서 뜨거운 화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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