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그리드 전문기업 지투파워(388050, 대표 김영일)가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기술인증(NET)을 기반으로 한 BIPV 제품으로 조달우수제품인증을 획득한 지투파워는 관급 시장은 물론 민간 수주 확대에도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4일 밝혔다.
BIPV(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s)는 건축물의 외장재를 태양광 패널로 대체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시스템으로, 건물과 일체화된 고부가가치 기술이다. 정부의 탄소중립 전략에 따라 1,000㎡ 이상 신축 건축물에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이 의무화되면서, 관련 시장은 빠르게 성장 중이다.
지투파워는 BIPV 사업의 비중을 연내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태양광 부문 실적이 지속 상승하고 있으며, 특히 관급 시장 점유율은 2023년 11위에서 2024년 5위로 올랐다. 올해는 3위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철수 사장(CEO)은 “당사의 BIPV는 신기술인증(NET)이 적용된 CMD 기반 기술로, 정부의 에너지 SOC 개발사업과 신재생에너지 확대 기조에 맞물려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외 시장 진출도 가시화되고 있다. 지투파워는 필리핀 잠보앙가 경제특구 내 20MW 규모의 태양광 EPC 계약(약 300만 달러)을 앞두고 있으며, 현지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산업단지 중심의 태양광 수주를 확대할 계획이다.
글로벌 태양광 시장은 RE100 및 탄소중립 정책에 힘입어 2026년 435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역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시행 및 관련 정책 수혜가 예상되면서 태양광 중심의 신재생에너지 시장이 급팽창할 것으로 보인다.
지투파워는 CMD(상태감시진단) 기술을 기반으로 한 수배전반, 태양광 발전 시스템, ESS(에너지저장장치) 등 중전기기와 분산형 에너지원에 AI·IoT 기술을 접목, 가상발전소(VPP) 연계 등 스마트그리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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