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리플 XRP 현물 ETF 승인 기대감 '폭발'... 폴리마켓 승인 확률 93% 육박

글로벌이코노믹

리플 XRP 현물 ETF 승인 기대감 '폭발'... 폴리마켓 승인 확률 93% 육박

리플-SEC 소송 종결 임박·블랙록 루머 영향… 올해 말 SEC 승인 전망
비트와이즈 신청에 CME XRP 선물 출시까지, 기관 관심 증폭
폴리마켓(Polymarket) 데이터에 따르면 리플 XRP 상장지수펀드(ETF)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을 받을 확률이 93%로 급등했다.사진=이미지크리에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폴리마켓(Polymarket) 데이터에 따르면 리플 XRP 상장지수펀드(ETF)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을 받을 확률이 93%로 급등했다.사진=이미지크리에이터
암호화폐 시장에서 리플 XRP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분산형 예측 시장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 데이터에 따르면 XRP ETF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을 받을 확률이 무려 93%까지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타임즈가 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같은 수치는 암호화폐 투자자와 트레이더들이 XRP의 규제 명확성이 임박했다고 판단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런 높은 신뢰도의 상당 부분은 리플과 SEC 간의 오랜 법적 분쟁이 곧 종결될 것이라는 시장의 관측에서 비롯된다. XRP의 증권성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장 관계자들은 XRP ETF 승인 절차가 더욱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SEC 승인은 올해 말까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주목할 점은 암호화폐 인덱스 펀드 운용사 비트와이즈(Bitwise)가 8개월 전, XRP의 법적 지위가 여전히 불분명했던 시기에 이미 XRP ETF를 신청했다는 사실이다. 그 이후 XRP를 둘러싼 여러 여건이 긍정적으로 개선되었으며, 최근에는 블랙록(BlackRock)이 곧 XRP 현물 ETF를 신청할 것이라는 강력한 소문까지 돌면서 커뮤니티의 조기 승인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EC는 그레이스케일(Grayscale)과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의 신청을 포함한 수많은 현물 ETF 신청에 대해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고 있다. SEC가 현물 ETF 신청에 대한 검토를 완료하기까지는 공개 검토 및 시장 동향 분석 등을 포함해 최대 240일이 소요될 수 있다.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Group)의 XRP 선물은 지난 5월 출시돼 리플의 긍정적인 추세에 더욱 힘을 실어주었다.

크립토타임즈에 따르면 팀 맥코트(Tim McCourt) CME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XRP 활용도를 높이 평가하며 더 많은 기관들이 이 자산에 관심을 보이고 있음을 시사했다. 현물 ETF 승인과 더불어 선물 거래 활성화는 XRP가 주요 금융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