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IFT, 리플 ILP 승인으로 XRP 활용 가능성 확대

국제은행간통망(SWIFT)가 금융 메시징의 글로벌 표준인 ISO 20022와 관련해 리플의 인터레저 프로토콜(Interledger Protocol, ILP)을 참조하는 공식 변경 요청을 승인하면서, 리플 XRP의 미래에 상당한 이점이 예상된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타임스 타블로이드가 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모자루프 결제 및 청산 재단(Mojaloop Foundation for Payments and Clearing Settlement)이 제출한 이 요청은 2024년 말에 승인됐으며, 이는 디지털 가치 전송의 미래를 크게 바꿀 잠재력을 가진다.

이번 개발은 암호화폐 연구원 스모크(SMQKE)가 X( 옛트위터)에 게시한 내용을 통해 세상에 드러났다. 스모크는 승인된 ISO 변경 요청을 강조하는 짧은 영상과 함께, 리플의 ILP가 호환되지 않는 네트워크 간 가치 전송의 핵심 요소임을 보여주는 여러 이미지를 공유했다. 특히, 해당 문서는 ILP가 단순히 이론적인 프레임워크가 아니라 이미 작동하고 있으며 리플의 기존 인프라와 통합되어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스모크가 첨부한 문서는 리플의 인터레저 프로토콜이 가치 이동 과정에서 XRP를 활용한다는 중요한 기술적 요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통합은 XRP를 아키텍처에 내장하는 동시에 글로벌 송금 및 결제 시스템을 현대화할 수 있는 상당한 잠재력을 제공한다.
특히, ILP의 범용 모드에서는 신뢰할 수 없는 커넥터 간에 거래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 경우 XRP가 브리징 자산으로 사용돼 공증인 없이도 거래를 가능하게 한다. 또한, 다른 발췌문은 ILP 시스템이 최종 결제를 위해 XRP 레저(XRP 원장-XRPL)을 사용한다는 점을 명시한다. 이 다이어그램은 결제 흐름을 간략하게 설명하며, 커넥터가 중간 교환을 원활하게 진행하고 모든 청구가 궁극적으로 XRPL에 기록되고 상환됨을 보여준다.

스모크는 또한 리플의 오랜 파트너인 SBI 그룹의 문서를 첨부했는데, 이 문서는 ILP와 XRP 레저를 결합한 리플의 하이브리드 기술을 인정한다. 이 슬라이드는 XRP가 국제 송금에서 브리지 통화로 사용될 수 있으며, 여러 현지 통화의 필요성을 없애고 상호 운용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한다.


ISO 20022 승인의 중요성은 특히 SWIFT와 같은 시스템 내에서 금융 메시징의 글로벌 기반으로서 이 표준의 역할에 있다. 리플의 ILP가 이제 ISO 20022 표준 관련 변경 요청과 공식적으로 연결됨에 따라, 리플의 인프라는 널리 사용되는 메시징 표준과 상호 운용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승인은 SWIFT가 오는 2025년 11월까지 ISO 20022 표준으로의 완전한 이전을 확정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할 만하다. 리플의 결제 시스템은 이미 ISO 20022를 준수하며, ILP가 시스템에 통합됨에 따라 SWIFT 생태계에서 XRP가 도입될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 이는 전통 금융 시스템과 디지털 자산의 통합을 가속화하고, 국경 없는 효율적인 결제 시대를 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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