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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기관 '쌍끌이'에 2870선 마감...5거래일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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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기관 '쌍끌이'에 2870선 마감...5거래일 연속 상승

1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1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0일 코스피는 개인의 차익 실현 매물에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870대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56%(16.08포인트) 오른 2871.85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 종가가 2870선을 넘은 것은 지난해 7월 11일(2891.35) 이후 11개월 만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홀로 6269억 원 팔아치웠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323억 원, 142억 원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개인의 차익실현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상승 폭이 축소됐다"며 "시장은 미중 회담과 정책 동향을 지켜보며 숨 고르기 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

이날 K2전차 추가 수주 기대감에 현대로템(9.71%), 한화시스템(20.09%), 풍산(16.67%), 한화에어로스페이스(6.36%), 한국항공우주(6.02%), 한화오션(4.37%), HD한국조선해양(4.35%), LIG넥스원(4.20%) 등 방산주가 동반 급등했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1% 내린 5만9200원에 거래를 마치며 7거래일간의 상승세를 마무리했다. SK하이닉스는 0.66% 올라 23만500원에 마감했다.

반면 최근 밸류업 정책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했던 삼성생명(-4.60%), 삼성화재(-2.36%) 등 보험주와 신영증권(-5.73%), 상상인증권(-2.75%) 등 증권주는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다.

코스닥도 0.91%(6.99포인트) 오른 771.20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은 홀로 23억 원 순매도세를 나타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33억 원, 53억 원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펩트론(19.79%), 휴젤(5.52%), 파마리서치(3.79%), 리가켐바이오(3.11%), HLB(2.14%), 알테오젠(1.42%) 등은 상승했고, 에이비엘바이오 (-1.13%), 레인보우로보틱스(-0.35%), 에코프로(-0.23%), 에코프로비엠(-0.22%) 등은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3조9559억 원, 7조589억 원으로 집계됐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메인마켓 거래대금은 총 8조6736억 원으로 나타났다.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328syu@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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