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코인, 하루 동안 100% 넘게 상승
스테이블코인 결제 혁신 조명
국내 정책도 친 암호화폐로 전환
전국민 지역화폐 도입 논의도 영향 끼쳐
스테이블코인 결제 혁신 조명
국내 정책도 친 암호화폐로 전환
전국민 지역화폐 도입 논의도 영향 끼쳐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국내 유일의 가상자산 결제 상용화 서비스인 ‘페이코인(PCI)’이 다시 한 번 시장의 중심에 섰다. 6월 10일 오전, 페이코인 가격이 한때 100% 이상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같은 폭등의 배경에는 스테이블코인 결제 인프라 혁신, 실사용 확대,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와의 연계, 정책 환경 변화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자리잡고 있다.
페이코인 운영사 페이프로토콜은 최근 ‘페이코인 마스터카드’라는 독자적 결제 구조를 공개했다. 이 모델은 사용자가 보유한 페이코인(PCI)을 탈중앙화 거래소(DEX)에서 글로벌 스테이블코인인 USDC로 자동 전환하고, 전 세계 마스터카드 가맹점에서 실시간 결제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 과정에서 복잡한 환전이나 전환 절차 없이, 사용자는 가상자산만으로 즉시 결제가 가능하다. 결제 및 정산 단계에서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함으로써, 기존 가상자산 결제의 가격 변동성 문제와 신뢰성 한계를 동시에 극복했다는 평가다.
특히, 이 구조는 한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추진 중인 스테이블코인 정책 변화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확장성과 개방성을 갖췄다. 페이프로토콜은 개방형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도입해 정책 변화나 새로운 스테이블코인 도입 시 빠르게 결제 인프라에 적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법제화가 이뤄지면 그에 맞춰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페이코인은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가상자산 결제 상용화에 성공한 프로젝트다. 4년 전부터 국내 제휴 가맹점을 통해 페이코인(PCI) 결제를 진행했으며 올해 2월, 국내 정책 변화에 맞춰 페이코인 앱 결제를 재개하며 실사용 시장을 넓히고 있다. 현재 온·오프라인 가맹점 확대, 이용 편의성 개선, 결제 방식 특허 확보 등으로 후발주자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고 있다.
모기업 다날과의 시너지도 강점이다. 다날은 수십 년간 축적된 결제 인프라와 가맹점 네트워크, 관련 라이선스 취득 경험을 바탕으로, 페이코인의 실물경제 연계와 정책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실제로 페이코인은 현재 가상자산 결제에서 법정화폐 정산을 우선 적용하고 있지만, USDC 기반의 직접 결제 구조도 이미 기술적으로 완비한 상태다.

페이코인은 글로벌 카드 네트워크인 마스터카드와의 연계를 통해, 국내외 가상자산 결제 시장에서 독보적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페이코인 마스터카드' 모델은 해외 주요 가상자산 프로젝트들과의 협업 논의로 이어지고 있으며, 국내외 서비스 확장성을 한층 높이고 있다. 해외 진출을 노리는 글로벌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페이코인의 결제 인프라와 실사용 경험에 주목하며, 국내 시장 협업을 적극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국내 코인 환경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는데다 최근 정부와 국회에서 스테이블코인 법제화, 가상자산 결제 인프라 구축, 디지털 바우처 및 지역화폐 정책 확대 등이 논의되면서 페이코인 등 실사용 기반 가상자산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크게 높아졌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소상공인 지원, 지역화폐 활성화, 디지털 바우처 지급 등 정책이 가시화되자, 관련 가상자산이 정책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
9일 더불어민주당이 "지역화폐 또는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히면서 페이코인 가격은 하루 만에 50~66% 이상 급등했고, 10일 오전에는 추가 폭등세를 기록, 24시간 동안 100% 이상 급등했다. 이 같은 정책 기대감은 투자자들의 단기 매수세를 촉진하며, 페이코인 시장의 유동성을 크게 높였다.
페이프로토콜과 다날은 "스테이블코인은 국가 차원의 경쟁력임과 동시에 가상자산 실생활 확장의 핵심 도구"라며, "축적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시장 선두주자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ho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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