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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ETF에 기관 자금 ‘폭발적 유입’...상장 3일 만에 3200만 캐나다 달러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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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ETF에 기관 자금 ‘폭발적 유입’...상장 3일 만에 3200만 캐나다 달러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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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리플 이미지. 사진=로이터

캐나다서 상장된 리플(XRP) 기반 상장지수펀드(ETF)에 기관 자금이 폭발적으로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가 23일(현지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토론토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3iQ의 XRP ETF인 XRPQ는 상장 초기 6개월 동안 운용 수수료를 0%로 책정해 시장 경쟁력을 높였다.

거래 시작 3일 만에 3200만 캐나다 달러 규모의 운용자산(AUM)을 기록하며, 캐나다 최대 XRP ETF로 자리잡은 모양새다.

XRPQ는 북미에서 XRP에 간접 투자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ETF 중 하나로, 장기 보유 목적의 XRP만을 신뢰 가능한 거래소와 OTC 거래처를 통해 매수해 편입한다. 리플(Ripple)도 초기 시드 투자자로 참여했다.

3iQ는 2025년 4월에도 솔라나(Solana, SOL) 스테이킹 ETF를 출시해 단 이틀 만에 9000만 캐나다 달러를 끌어모으며 ETF 시장 내 강력한 트랙레코드를 보인 바 있다. XRPQ도 이 성공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 중이다.

이에 따라 XRP 파생상품 시장도 활황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XRP 선물 거래량은 약 39억6000만 달러에 달하며,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글로벌 시장의 변동성 속에서 XRP는 한때 2달러 아래로 하락했지만, 다시 회복하며 강한 지지력을 입증했다.

ETF 시장에서도 낙관적인 흐름이 이어진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프랭클린템플턴의 XRP ETF 제안서에 대한 의견 수렴 절차에 들어간 상태다.

블룸버그는 애널리트스들의 분석을 통해 “프랭클린템플턴 XRP ETF 승인 확률은 90%”라고 전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