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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컴, AI 최적화 이더넷 스위치 '토마호크 울트라' 출시…주가 사상 최고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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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컴, AI 최적화 이더넷 스위치 '토마호크 울트라' 출시…주가 사상 최고 경신

AI·HPC 위한 초저지연·고처리량 솔루션…데이터센터 핵심 인프라 경쟁력 강화
"수십억 달러 AI 스택 수요" 분석 속, 브로드컴 기술력·성장 잠재력 시장 신뢰 입증
브로드컴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브로드컴 로고. 사진=로이터
글로벌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Broadcom, AVGO)이 인공지능(AI) 및 고성능 컴퓨팅(HPC)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최신 이더넷 스위치 '토마호크 울트라(Tomahawk Ultra)'를 전격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 출시는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 시장을 선점하려는 브로드컴의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브로드컴 주가는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AI·HPC 위한 '초저지연, 고처리량' 솔루션


15일(현지시각) 미국 투자 전문매체 인베스터스비즈니스데일리에 따르면 브로드컴은 보도자료를 통해 토마호크 울트라가 업계 최고 수준의 초저지연, 엄청난 처리량, 무손실 네트워킹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새로운 스위치는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과 AI 클러스터에서 필수적인 긴밀하고 지연 시간이 짧은 통신 패턴에 특화되어 설계됐다.

브로드컴은 토마호크 울트라가 최근 출시된 토마호크 6 스위치와 함께 통합 이더넷 아키텍처의 기반을 형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 제품은 AI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는 데이터 센터의 스케일업(Scale-up) 및 스케일아웃(Scale-out) 시스템을 모두 지원하며, 급증하는 AI 데이터 처리 요구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AI 스케일업 스택 수요 수십억 달러 예상"…시장 기대감 고조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수석 반도체 분석가인 쿤잔 소바니(Kunjan Sovani)는 성명을 통해 "개방형 표준 이더넷이 이제 마이크로초 미만의 스위칭, 무손실 전송, 온칩 콜렉티브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은 AI 스케일업 스택의 요구를 충족하는 데 중요한 단계"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AI 스케일업 스택의 수요는 몇 년 안에 수십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이며 브로드컴의 이번 신제품이 가져올 파급 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신제품 출시에 주가 '사상 최고치' 화답


신제품 발표에 힘입어 브로드컴 주가는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화요일 주식 시장에서 브로드컴 주가는 1.9% 상승한 280.9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장중 거래에서는 283.36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AI 인프라 시장에서의 브로드컴의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신뢰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브로드컴의 토마호크 울트라 출시는 AI 시대의 데이터 센터 인프라 구축에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이며, 향후 AI 기술 발전과 함께 브로드컴의 시장 지위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