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기업 가치 150억 달러 돌파하며 글로벌 유니콘 기업 23위 등극

글로벌 결제 솔루션 기업 리플(Ripple)이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 CB Insights(CB 인사이트) 선정 150억 달러 이상의 기업 가치로 유니콘 기업 순위 23위에 오르며 주목받고 있다.

이와 함께 리플의 핵심 암호화폐 XRP가 주요 지지선에 근접하며 가격 반등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3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인크립토와 CB 인사이트 데이터에 따르면, 리플은 스페이스X(3,500억 달러), 오픈시(NFT 마켓플레이스, 133억 달러) 등 글로벌 유력 스타트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미국 비상장 기업 Top 50에서도 31위로 이름을 올렸다.

리플의 주요 투자자로는 IDG 캐피털, 벤처51,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 등이 참여했으며, 2019년 12월 유니콘 대열에 합류한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CB 인사이트는 "유니콘 기업은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비상장사를 의미한다"며, "2025년 7월 기준 전 세계에 1,200개 이상의 유니콘 기업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최근 전반적인 암호화폐 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XRP/USDT 일일 차트 분석 결과 2.7346달러 지지선이 유지되며 매수 기회가 포착되고 있다. 특히 RSI(상대강도지수) 지표에서 최근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저점이 점차 높아지며 모멘텀 강화 신호를 보이고 있다.


2.7346달러 지지선이 유지될 경우, XRP는 3.1454달러 저항선을 돌파해 3.4823~3.6570달러 구간으로 진입할 전망이다.

지난달 기록한 역대 최고가(ATH, 3.6607달러) 경신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지선이 붕괴되면 2.5678~2.6629달러 공정가치 갭(FVG) 구간으로 후퇴할 수 있으며, 2.6168달러 아래에서 종가가 형성될 경우 추가 하락 압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거래량 분석에서는 2.9750달러 구간에서 강세 세력의 매집 움직임이 관측되며, 단기적으로 3.5527달러를 회복할 경우 상승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 암호화폐 애널리스트는 "리플의 기업 가치 상승과 함께 XRP의 기술적 지표가 긍정적 신호를 보이고 있다"며 "다만 글로벌 금리 변동성과 규제 리스크를 고려해 분할 매수 전략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리플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이 최종 단계에 접어들며 법적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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