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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ARO 원자력iSelect ETF, 3개월 수익률 1위…NH아문디운용 상위권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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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ARO 원자력iSelect ETF, 3개월 수익률 1위…NH아문디운용 상위권 '싹쓸이'

최근 3개월간 ETF 수익률 40% 이상인 종목.  집계=정준범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최근 3개월간 ETF 수익률 40% 이상인 종목. 집계=정준범 기자
최근 국내 ETF 시장에서 원자력 산업을 테마로 한 ETF가 눈에 띄는 수익률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NH아문디자산운용이 운용하는 'HANARO 원자력iSelect ETF'는 최근 3개월 동안 무려 61.99%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전체 ETF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19일 글로벌이코노믹이 2025년 5월 14일부터 8월 14일까지의 3개월간 국내 ETF의 성과를 분석한 결과 'HANARO 원자력iSelect' ETF는 동일 기간 동안 2만2865원에서 3만7040원으로 상승해 61.99%의 놀라운 수익률을 기록했다.

수익률 40% 이상인 종목은 총 11종목으로 집계됐다. 이번 분석에서 레버리지 및 인버스 상품은 제외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NH아문디자산운용의 대표 ETF 브랜드인 'HANARO' 상위권에 다수 포진했다는 점이다. 이번 분석에서 HANARO 시리즈 ETF는 총 3종이 수익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운용사의 테마 전략 우수성을 입증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의 다른 HANARO 시리즈 상품인 'HANARO CAPEX설비투자iSelect'와 'HANARO 전력설비투자' 역시 각각 45.24%, 42.53%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해 수익률 순위 상위권에 포진했다.
사진=NH아문디자산운용이미지 확대보기
사진=NH아문디자산운용

특히 원자력 ETF의 강세는 전 세계적으로 재조명되고 있는 원자력 산업의 성장 가능성과 무관치 않다. 글로벌 탈탄소 정책 강화와 더불어 에너지 자립 수단으로서의 원자력이 각광받으면서, 관련 산업 전반에 대한 투자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ETF 전문가들은 "테마형 ETF는 산업 구조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특성을 가진 만큼, 투자자들은 관련 산업의 정책 방향성과 글로벌 수요 흐름을 함께 분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최근 ETF 시장에서는 원자력 외에도 2차전지, AI 인프라, 신재생에너지, 중공업 등 다양한 테마형 ETF들이 높은 수익률을 보이며 투자자의 선택 폭이 더욱 넓어지고 있다.

김승철 NH-Amundi자산운용 ETF투자본부장은 "글로벌 원전 산업은 AI 확산에 따른 에너지 인프라 확충의 핵심축으로 향후 수년간 높은 성장세가 예상된다"라며 "최근 주가 횡보는 일시적인 조정으로 하반기 미국 대형 원전 건립과 소형모듈원자로(SMR) 프로젝트가 본격화하면 추가적인 도약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