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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어벤저스가 온다"...미래에셋운용, '미국AI소프트웨어TOP4Plus ETF' 출시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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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어벤저스가 온다"...미래에셋운용, '미국AI소프트웨어TOP4Plus ETF' 출시 임박

사진=TIGER 미국AI소프트웨어TOP4Plus ETF 구성 종목. 자료=미래에셋자산운용이미지 확대보기
사진=TIGER 미국AI소프트웨어TOP4Plus ETF 구성 종목. 자료=미래에셋자산운용
일명 '미국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어벤저스 기업'들로 구성된 ETF가 조만간 출시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AI 소프트웨어 시장의 대표 기업들에 집중 투자하는 'TIGER 미국AI소프트웨어TOP4Plus ETF'를 오는 9일 증시에 신규 상장한다.

인공지능 산업의 무게 중심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이동하는 흐름을 반영한 상품으로, 시장 성장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이번 ETF는 팔란티어(25%), 피그마·오라클·앱플로빈(각 15%)을 포함한 'AI 소프트웨어 어벤저스 라인업'을 편입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팔란티어와 오라클의 합산 비중이 43%에 달해 국내 상장 ETF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 두 기업의 성장 잠재력에 대한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ETF가 담고 있는 개별 기업들도 뚜렷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팔란티어는 정부·민간 부문을 아우르는 데이터 통합 및 맞춤형 AI 솔루션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오라클은 엔터프라이즈 DB와 클라우드 인프라를 결합해 AI 시대에 최적화된 데이터 기반을 제공한다.

앱플로빈은 AI 기반 광고와 앱 마케팅 플랫폼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고, 피그마는 협업형 디자인 SaaS 분야에서 혁신 기업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국내 상장 패시브형 ETF 중 피그마를 최초 편입해 차별성을 확보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TIGER 미국AI소프트웨어TOP4Plus ETF를 새로 출시하면, 기존의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와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과 함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3종 세트가 완성된다.

5일 글로벌이코노믹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의 순자산총액은 2조3872억 원이며,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의 순자산총액은 5270억 원이다. 이들 두 종목의 합산 순자산총액은 2조9140억 원으로 신규 상장에 따른 3종 세트 완성 시 3조 원 돌파도 무난하다.

그래프=정준범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그래프=정준범 기자

시장 전문가들은 "AI 소프트웨어 산업은 2024년부터 2034년까지 연평균 20%대 고성장이 예상된다"면서 "AI와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한 빅테크 기업들의 성장세 속에서 이번 ETF는 국내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 대안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