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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이 꼽은 휴머노이드 로봇 수혜주 중국 기업 4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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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이 꼽은 휴머노이드 로봇 수혜주 중국 기업 4곳은?

머스크의 '옵티머스' 로봇에 주목...유비테크 역대 최대 규모 계약 체결
2025년, R&D 넘어 실제 상용화 원년될 것"...중국 4개 기업 유망주 지목
유비테크(UBTech) 휴머노이드 로봇이 지난 7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국제 공급망 엑스포에서 손을 흔드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유비테크(UBTech) 휴머노이드 로봇이 지난 7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국제 공급망 엑스포에서 손을 흔드는 모습. 사진=로이터
인간형 로봇이 전 세계 기술 산업의 새로운 격전지로 떠올랐다.

JP모건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중국 기업들이 이 분야의 최대 수혜자가 될 것으로 전망하며, 특정 종목들을 유망주로 지목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의 미래는 '옵티머스'


4일(현지시각)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세계적인 기술 혁신가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인간형 로봇에 대한 확신을 숨기지 않았다. 머스크는 최근 테슬라의 '옵티머스' 로봇이 결국 전기차 사업을 넘어 테슬라 기업 가치의 약 80%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런 낙관론에 힘입어 중국 로봇 제조업체인 유비테크(UBTech)는 최근 3,500만 달러 규모의 휴머노이드 로봇 '워커 S2'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전 세계 인간형 로봇 단일 주문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JP모건, "중국 기업이 이끌 것"


JP모건은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인간형 로봇의 상용화 속도가 빨라지고 대규모 계약이 늘어나면서 선도 기업들의 시장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JP모건은 중국 기업들이 이 시장의 주도권을 쥐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CNBC 역시 올해 초 보도에서 중국 기업들이 이미 상용화와 가격 경쟁력 면에서 미국 경쟁사들을 앞서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보고서는 유비테크(UBTech), 산화 인텔리전트(Sanhua Intelligent), 리더 드라이브(Leader Drive), 헝리 유압(Hengli Hydraulic) 등 4개 중국 기업에 대해 '비중 확대(Overweight)' 등급을 제시했다.

JP모건은 이들 기업이 "해당 부문의 변화와 첨단 로봇 솔루션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인한 혜택을 볼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2025년은 주문량과 계약 금액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인간형 로봇 산업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시장의 초점이 단순한 R&D에서 실제 납품 및 응용 역량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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