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파이프라인은 데이터 수집부터 정제, 가공, 저장까지 모든 과정을 체계적으로 자동화한 시스템으로 AI 모델에 고품질의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핵심 역할을 한다.
이번 협약은 피지컬 AI 시대를 앞당기기 위한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공동으로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로봇과 같은 물리적 AI가 실제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방대한 양의 시뮬레이션 데이터와 이를 생산·검증할 수 있는 체계가 필수적이다. 크라우드웍스와 마음AI는 양사의 기술과 전문성을 결합해 산업 전반의 새로운 표준을 공동 연구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의 피지컬AI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마음AI는 고정밀 물리엔진 기반의 디지털 트윈 환경을 포함하는 시뮬레이션 플랫폼을 제공하기로 했다. 크라우드웍스는 VLA(Vision-Language-Action) 모델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 생성과 검증을 수행하고, 데이터 가공 솔루션 워크스테이지(Workstage)를 피지컬 AI 환경에 특화된 형태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양사는 시뮬레이션과 현실 간 격차를 줄이는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산업 전반에서 활용 가능한 학습 데이터를 확보할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QYR에 따르면, 2025년부터 2031년까지 연평균 45% 성장해 약 99억 달러 규모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된다.
최홍섭 마음AI 대표는 “피지컬 AI가 산업 현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현실과 가상을 연결하는 데이터 기반 검증 체계가 필수”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가 시너지를 발휘해 새로운 산업 표준과 가치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우승 크라우드웍스 대표는 “이번 협약은 크라우드웍스가 보유한 데이터 구축·검증 노하우와 마음AI의 로봇 기술이 결합해, 피지컬 AI 시대를 열어갈 산업 인프라를 본격적으로 마련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LLM을 넘어 피지컬AI 부문에서 데이터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실리콘 디코드] 삼성전자, 2나노 '엑시노스'로 퀄컴에 1년 앞선...](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setimgmake.php?w=80&h=60&m=1&simg=2025103010281307895fbbec65dfb591524497.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