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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크라토스, 200만 달러 무인전투기 공동개발 착수…2030년 AI 전투체계 완성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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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크라토스, 200만 달러 무인전투기 공동개발 착수…2030년 AI 전투체계 완성 목표

AI 기반 '카일럿' 기술, XQ-58A 발키리 드론 융합…2030년 완전 자율형 전투체계, 국내외 시장 진출 가속
XQ-58A 발키리 무인 항공 시스템. 사진=크레토스이미지 확대보기
XQ-58A 발키리 무인 항공 시스템. 사진=크레토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미국 방산업체 크라토스 디펜스가 차세대 유인-무인 복합전투체계(MUM-T) 공동개발에 나섰다.

국방과학기술 매체 디펜스포스트는 29(현지시각) 양사가 미래 전투항공기용 첨단 MUM-T 역량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XQ-58A 발키리, 대량생산 시 200만 달러로 가격 절감


이번 협력은 크라토스의 XQ-58A 발키리 전술 무인기와 KAI의 유인 항공시스템 기술을 결합해 정찰, 타격, 전자전 임무를 통합 수행하는 차세대 전투체계 개발을 목표로 한다. 양사는 미군과 동맹국을 위한 확장 가능하고 상호운용 가능한 기술 개발에 집중하며, 로열윙맨 드론과 분산 센서 시스템을 포함한다.

XQ-58A 발키리는 최대 마하 0.85의 속도로 5600킬로미터까지 비행 가능하며, 기당 1000만 달러(142억 원) 미만의 저비용으로 대량 생산시 200만 달러(28억 원)까지 가격 절감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활주로 없이도 로켓 부스터를 이용한 이륙과 낙하산 착륙이 가능해 운용 유연성이 뛰어나다.

KAIMUM-T 기술 개발 가속화


이번 협력은 크라토스의 XQ-58A 발키리 전술 무인기와 KAI의 유인 항공시스템 기술을 결합해 정찰, 타격, 전자전 임무를 통합 수행하는 차세대 전투체계 개발을 목표로 한다. 양사는 미군과 동맹국을 위한 확장 가능하고 상호운용 가능한 기술 개발에 집중하며, 로열윙맨 드론과 분산 센서 시스템을 포함한다.

크라토스 무인시스템 부문 스티브 펜들리 사장은 "양사는 저비용으로 대량생산 가능한 협력형 전투 역량의 경계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XQ-58A 발키리는 최대 속도 마하 0.855600킬로미터까지 비행 가능하며, 기당 1000만 달러(142억 원) 미만의 저비용으로 제작된다. 대량 생산 시 200만 달러(28억 원)까지 가격 절감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활주로 없이도 로켓 부스터를 이용한 이륙과 낙하산 착륙이 가능해 운용 유연성이 뛰어나다.

글로벌 MUM-T 시장 확대와 K-방산 경쟁력 강화


글로벌 유인-무인 복합전투체계 시장은 2025662000만 달러(94100억 원)에서 20351506000만 달러(214200억 원)로 연평균 8.5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무인항공기 시장은 20254239000만 달러(603000억 원)에서 203519189000만 달러(273조 원)로 연평균 16.3% 급성장이 예상된다.

크라토스는 올해 2분기 매출 35150만 달러(5000억 원)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7.1% 성장했고, 올해 전체 매출 가이던스를 129000~131000만 달러(18300~18600억 원)로 상향 조정했다. 130억 달러(184900억 원) 규모의 기회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어 KAI와의 협력을 통한 아시아 시장 확대에 주목하고 있다.

KAI는 이번 협력을 통해 미국의 선진 무인전투기 기술을 확보하고 KF-21, FA-50 등 한국형 전투기와 연동하는 무인 로열윙맨 개발 기반을 마련했다.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LIG넥스원과 KF-21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한 데 이어, 글로벌 방산 협력망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