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9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75% 내린 9만 1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4.67% 하락한 40만 80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중국이 지난 9일 희토류 수출 제한 강화를 발표하자 미국은 중국에 100% 추가 관세를 내달부터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반도체주 단기조정 전망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고점 행진을 이어가면서 추격 매수하기에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성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2021년 1월 동학개미(국내주식에 투자하는 개인)가 끌어올린 반도체 12개월 선행 PBR 1.79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현재 반도체 밸류에이션은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에 도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투자 비중을 확대할 기회라는 의견도 제시됐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관세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에 주가 조정이 불가피해 보인다”면서도 “조정 시 메모리 업체들은 펀더멘털(기초체력) 기반의 주가 상승이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주가 조정을 비중 확대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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