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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카카오, 김범수 의장 무죄로 세티먼트 바닥은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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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카카오, 김범수 의장 무죄로 세티먼트 바닥은 통과"

카카오 CI. 사진=카카오이미지 확대보기
카카오 CI. 사진=카카오
메리츠증권은 22일 카카오에 대해 김범수 의장의 무죄 선고로 세티먼트 바닥은 통과했으나 기대보다 광고 성과가 낮다며 목표치를 기존 8만 6000원에서 7만 4000원으로 14% 하향 조정했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전일 김범수 의장의 1심 결과가 무죄로 선고되며 센티먼트의 바닥은 통과했다”면서 “8월까지의 강한 흐름이 또 한번 발현되기 위해서는 결국 업데이트 성과가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지난 9월 23일 카카오는 신규 상품 공개와 동시에 탭을 변경하고 다수의 광고 지면을 확보했으나 첫 탭에 대한 이용자 반응에 동사는 롤백을 결정했다”면서 “광고 성과에 가장 큰 기대를 가졌던 숏폼은 3탭에 배치, 낮은 이용도로 인해 추정치를 하향한다”고 덧붙였다.

카카오 투자 지표. 자료=메리츠증권이미지 확대보기
카카오 투자 지표. 자료=메리츠증권

4분기 비즈보드 일매출은 기존 13억 8000만원에서 12억 2000만원으로 하향했다. 2027년까지 일매출 20억까지 확대될것이란 전망을 17억 600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 연구원은 “10월 챗GPT 도입이 향방을 결정지을 마지막 키”라면서 “챗GPT 도입에 따른 광고 지면 및 전체 트래픽 증가에 대한 기대를 유지한다"고 짚었다. 아울러 "온디바이스나 AI 에이전트도 결국 소비자가 카카오톡에 오래 머물러야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카카오의 3분기 연결 매출은 1조 9793억원, 영업이익은 16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 23.2%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전반적으로 매출은 2분기와 유사한 가운데 마케팅비가 소폭 증가한 형태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마케팅비(매출 대비) 확대를 예고, 상반기 대비 0.5%포인트 상향된 5.0%를 예상한다”며 “지난 9월 23일 업데이트 신규 광고 선판매가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또 “경쟁사와 같이 추석에 앞선 광고주 선집행을 기대했으나 2분기와 유사한 일매출(11억원)로 마무리한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