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NH-Amundi자산운용, 'HANARO K-반도체 ETF' 순자산 5000억 돌파

글로벌이코노믹

NH-Amundi자산운용, 'HANARO K-반도체 ETF' 순자산 5000억 돌파

그래프=장기영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그래프=장기영 기자
NH-Amundi자산운용은 'HANARO Fn K-반도체 ETF'가 국내 반도체 랠리에 힘입어 순자산 500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3일 기준 이 ETF의 순자산은 5257억원으로 집계됐다. 9월 초 2459억원 수준이던 자금이 두 달 만에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 급등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 상품은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 20종목에 투자하는 ETF로, 유동시가총액 가중 방식으로 구성된다. 구성종목 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비중은 53.96%로, 국내 반도체 ETF 중 가장 높다. 이러한 집중도가 최근 높은 수익률로 이어졌다.

사진=NH-Amundi자산운용이미지 확대보기
사진=NH-Amundi자산운용

최근 수익률을 보면, 1개월 19.62%, 3개월 55.61%, 6개월 99.03%를 기록하며 국내 주요 반도체 ETF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성과를 냈다.

시장에서는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국내 반도체 산업이 공급자 우위의 호황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OpenAI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등 글로벌 빅테크의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가 향후 2~3년간 메모리 반도체 특수를 이끌 것이란 전망이다.

NH-Amundi자산운용 김승철 ETF투자본부장은 "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과점적 시장 구조로 K-반도체의 상승 사이클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크다"며 "HANARO Fn K-반도체 ETF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에 효율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최적의 상품이라고 말했다.


장기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yjangmon@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