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이 ETF는 효성중공업, HD현대일렉트릭, LS일렉트릭 등 국내 전력설비 'BIG3' 기업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세 종목의 비중만 약 68%(10월 24일 기준)에 달하며, 여기에 LS, 대한전선, 산일전기, 일진전기 등 전력 인프라 관련주가 포트폴리오에 포함돼 있다.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공장 증설로 전력 수요가 폭증하면서 초고압 변압기 등 핵심 전력설비 기업들이 글로벌 공급망의 중심으로 부상했다. 특히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시장에서 한국 기업들의 수주가 잇따르며 주가 랠리를 견인하고 있다.
이 같은 산업 모멘텀에 힘입어 KODEX AI전력핵심설비 ETF는 올해 들어 142.6%의 수익률을 기록,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64.3%)의 두 배를 넘어섰다.
투자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 규모가 1653억 원에 달하며, 10월 한 달 동안에도 300억 원 이상이 추가 유입됐다. 삼성자산운용은 이와 함께 해외시장에 상장된 'KODEX 미국AI전력핵심인프라 ETF'도 순자산 1조2000억 원 규모로 키워내며 AI전력 테마를 선도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 이대환 매니저는 "AI 확산에 따른 신규 수요와 노후 설비 교체 수요가 맞물리면서 글로벌 전력설비 시장이 슈퍼사이클에 진입했다"며 "KODEX AI전력핵심설비 ETF를 통해 국내 대표 전력설비 기업들의 성장성을 한 번에 담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장기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yjangm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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