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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전력기기주, AI발 수요 급증에 '슈퍼 사이클' 전망에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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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전력기기주, AI발 수요 급증에 '슈퍼 사이클' 전망에 '강세'

LS ELECTRIC CI. 사진=LS ELECTRIC이미지 확대보기
LS ELECTRIC CI. 사진=LS ELECTRIC
전력기기 관련주가 동반 강세다. 인공지능(AI)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력 설비 기업이 ‘슈퍼 사이클’(초호황기)에 진입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긍정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1분 기준 전력설비 빅3 기업 중 LS ELECTRIC은 전 거래일 대비 13.45% 증가한 49만 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효성중공업도 8.10% 오른 30만 8000원에 거래 중이다.

LS ELECTRIC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페이 증권이미지 확대보기
LS ELECTRIC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페이 증권

대형 프로젝트 수주 소식을 전한 일진전기는 전장 대비 9.90% 오른 6만 3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대원전선(6.99%), 산일전기(062040)(6.38%), 제룡전기(033100)(4.50%) 등도 상승세다.

이들 기업은 변압기나 차단기 등 전력기기 시장의 호황이 이어지면서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AI로 인한 신규 수요와 노후화된 설비 교체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맞물리면서 단가 인상과 역대급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인 1차 사이클은 신재생에너지 확산과 노후 전력기기 교체로 시작됐고 올해 이후 2차 사이클은 미국의 전력수요 급증에 따라 진행 중”이라며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에너지 비상사태 선언과 발전소 건설 확대 정책이 전력기기 수요를 추가로 자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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