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선물 시장 디레버리징 마무리 단계 진입…매집 국면 전환 가능성 시사
금 비교 모델 기반, 현재 공정 가치보다 6만 8,000 달러 더 높게 평가
기관 접근성 확대 전략 가세…BTC·ETH 담보 대출 허용으로 신뢰도 높여
금 비교 모델 기반, 현재 공정 가치보다 6만 8,000 달러 더 높게 평가
기관 접근성 확대 전략 가세…BTC·ETH 담보 대출 허용으로 신뢰도 높여
이미지 확대보기6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JP모건의 전략가인 니콜라스 파니기르초글루와 그의 팀은 최근 조사 보고서를 통해 코인 무기한 선물 시장의 최악의 매도 압력이 끝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비트코인 무기한 계약의 미결제약정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영구선물이 현재 시장 사이클을 모니터링하는 주요 수단으로 남아 있으며, "최근 안정세를 통해 영구선물의 디레버리징은 거의 끝났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언급하며, 조정 국면에서 매집 국면으로 전환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JP모건의 17만 달러 목표, '금과의 비교 모델' 기반
JP모건의 17만 달러 목표치는 암호화폐를 금과 동일한 가치로 평가하는 비교 모델을 기반으로 했다.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의 현재 가치가 금 대비 위험 조정 시 공정 가치보다 상당히 낮다고 평가했다.
이들의 모델은 비트코인이 금보다 약 1.8배 더 많은 위험 자본을 필요로 한다고 가정한다. 현재 금에 대한 민간 투자액이 약 6조 2,000 달러에 달하는 상황에서,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이를 따라잡으려면 현재 2조 1,000달러에서 약 3분의 2가량 성장해야 한다고 봤다. 이러한 성장이 비트코인의 가격을 17만 달러에 근접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의 변동성 조정 공정가치는 현재 수준보다 약 6만 8,000 달러 높다"고 설명하며, 이러한 기계적 움직임이 향후 6~12개월 내에 상당한 상승 잠재력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최신 전망은 JP모건이 지난 10월에 제시했던 16만 5,000 달러보다 상향된 수치이다.
기관 고객 접근성 확대…월가의 암호화폐 포용 가속화
이러한 강세 전망과 더불어, JP모건은 기관 고객이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을 대출 담보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블랙록,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 다른 월가 기업들의 유사한 추세를 따르는 것으로, 암호화폐에 대한 기관의 접근성이 더욱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다만, 이러한 강세장 전망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은 11월 초부터 10만 3,000 달러 이상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20억 달러가 넘는 현물 ETF 자금이 유출되는 등 단기적인 어려움은 있었다. 하지만 JP모건은 영구선물의 매도 단계는 사실상 끝났으며, 이는 새로운 매수 모멘텀이 생길 여지가 있다고 확신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