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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신탁운용은 19일 미국 대표지수 상장지수펀드(ETF) 두 종목에 개인투자자 자금이 빠르게 유입되며 연초 이후 순매수 규모가 800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두 상품 모두 장기 수익률이 우수한 데다 동일 지수 추종 ETF 중 최저 수준의 보수 체계를 갖춘 점이 투자수요 확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CE 미국S&P500 ETF와 ACE 미국나스닥100 ETF의 합산 개인 순매수가 18일 종가 기준 8022억원으로 집계댔다'며 '두 ETF 모두 올해 들어 개인 매수세가 지속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한다. ETF별 개인 순매수는 S&P500 ETF 4475억원, 나스닥100 ETF 3547억원이다.
ACE 미국S&P500 ETF는 미국 시가총액 상위 500개 기업으로 구성된 S&P500 지수를 추종한다. 기술, 금융, 에너지, 소비재 등 주요 업종을 폭넓게 담고 있으며, 순자산은 2조7567억원이다. ACE 미국나스닥100 ETF는 엔비디아·애플·테슬라·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기술주 비중이 높은 나스닥100 지수를 기반으로 운용되고 있으며, 최근 순자산은 2조2797억원이다.
두 ETF는 최근 성과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최근 6개월 수익률은 S&P500 ETF 18.30%, 나스닥100 ETF 21.73%였고, 1년 수익률은 각각 18.13%, 25.59%를 기록했다. 3년 수익률은 82.29%, 128.68%로 장기 복리 효과도 나타났다. 특히 총보수율은 각각 0.0047%, 0.0062%로, 동일 지수 추종 ETF 가운데 최저 수준으로 집계돼 투자 매력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투자자 유입 확대를 위해 신규 매수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매수 패턴에 따라 '매수 리워드', '월간 리워드', '꾸준함 리워드'로 구분해 기프티콘, 닌텐도 스위치2, 마샬 블루투스 스피커, 대한항공 100만원 기프트카드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 남용수 ETF운용본부장은 "ACE 미국 대표지수 ETF 2종은 분산 효과와 장기 성과, 낮은 보수 구조를 기반으로 개인투자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연금계좌에서 투자할 경우 세금 이연에 따른 절세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 장기 투자 환경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장기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yjangmon@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