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 서스틴베스트 ESG 평가 'AA'…2년 연속 등급 상향

IBK투자증권은 19일 서스틴베스트의 '2025년 하반기 ESG 종합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 A 등급을 받은 데 이어 ESG 등급이 2년 연속 상향된 것이다. 올해 ESG 점수는 95.57점으로, 평가 대상 1,299개 기업 중 91위에 올랐다.

2006년 설립된 서스틴베스트는 국내 대표 ESG 평가기관으로, 매년 상·하반기 국내 상장·비상장 기업을 대상으로 ESG 경영의 수준을 평가한다. IBK투자증권은 환경(E)·사회(S)·지배구조(G) 전 부문에서 섹터 평균을 상회하는 점수를 받았으며, 특히 지배구조(G) 부문은 섹터 평균 대비 28% 높은 평가를 얻었다.

IBK투자증권의 등급 상승은 ESG경영 내재화를 위한 체계 구축과 정보 투명성 강화를 통한 지배구조 개선 노력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회사는 서정학 대표 취임 이후 '디지털·ESG경영 확대'를 핵심 경영 기조로 설정하고 관련 활동을 확대해왔다.

지난 4월에는 문화예술 분야 장애인 표준사업장 '올모(OLMO)' 지분투자를 통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지원했으며, 임직원 걸음 기부 캠페인을 통해 조성한 1억2,000만원을 서울농학교 운동장 숲 조성 사업에 후원했다. 또 시각장애인 전문 연주단 '한빛예술단'과 함께 '나눔음악회'를 2년 연속 개최하는 등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도 병행했다.
비즈니스 측면에서도 탄소배출권 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과 ESG 공시 강화 등을 추진하며 실질적 ESG 실천을 확대하고 있다.

IBK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AA 등급 획득은 AI자산진단 서비스, MTS 고도화 등 디지털 혁신과 ESG 경영 확대라는 올해 경영 목표가 성과로 이어진 결과"라면서 "국책계열 증권사로서 공공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ESG 경영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yjangm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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