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클린 템플턴, 'XRP 아미'에 'XRP 투자 상품' 의견 수렴

글로벌 자산운용사 프랭클린 템플턴의 디지털 자산 부문이 새로 출시한 '프랭클린 XRP 트러스트'에 대한 커뮤니티의 의견을 직접 수렴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XRP 아미'로 불리는 XRP 투자자들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해 신뢰를 다지는 행보를 보였다.

28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타임스타블로이드에 따르면 프랭클린 템플턴 디지털 에셋은 새로 선택한 티커(종목 코드)가 올바른 선택인지 참가자들에게 질의했으며, 응답은 제품의 브랜딩에 대한 커뮤니티의 명확한 인식을 보여줬다.

여론조사 결과, XRPZ를 공식 티커로 선정한 데 대해 참여자 중 91%에 달하는 다수가 올바른 선택이라고 동의했다. 반면, 대안인 EZRP를 선호한 응답자는 5%에 불과했으며, 4%는 기타 의견을 선택해 XRPZ에 대한 높은 지지도를 확인했다.

분석가 왕신이가 신중론을 표하면서도 XRPZ가 대담한 선택임을 인정했으며, 다른 댓글러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여론조사 결과와 일치하는 정서를 반영했다.

이러한 커뮤니티 소통 속에 프랭클린 템플턴은 지난 11월 24일, XRPZ 티커를 사용하는 프랭클린 XRP 트러스트를 공식 출범시켰다. 이 펀드는 22.44달러로 개장했으며, 투자자들에게 상장된 구조를 통해 XRP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규제된 채널을 제공했다.

웹불(Webull)의 데이터에 따르면, XRPZ는 오전 거래에서 22.43달러에서 22.84달러 사이에서 거래됐고, 거래량이 28만 2,000 건을 돌파하며 해당 가격대의 최고가를 기록했다. 초기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가격은 1.76% 상승했으며, 이는 시장의 꾸준한 상승세에 기여했다.


이 상품의 출시는 기관 등급의 XRP 투자 옵션에 있어 중요한 진전이라는 평가다. 프랭클린 템플턴은 전통적인 주식 거래와 유사한 거래 방식을 제공함으로써, 규제를 준수하는 거래소 상장 상품을 선호하는 시장 참여자들의 접근성을 확대했다. 초기 거래 데이터는 상장 직후 거래량과 가격 실적 모두에서 이러한 상품에 대한 상당한 수요가 있음을 입증했다.

여론조사 결과는 XRPZ 티커에 대한 커뮤니티의 강력한 지지를 확인시켜줬으며, 이는 회사의 결정과 새로운 신탁에 대한 초기 긍정적인 시장 반응과 일치했다. 프랭클린 템플턴은 XRPZ 출시를 통해 XRP에 대한 구조적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들을 위한 또 다른 규제된 투자처를 마련했으며, 초기 활동은 시장이 이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시사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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