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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브젠, 데이터 분석기업 잘레시아 인수..."팔란티어식 AI 비즈니스 확장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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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브젠, 데이터 분석기업 잘레시아 인수..."팔란티어식 AI 비즈니스 확장 가속"

사진=오브젠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오브젠 홈페이지
코스닥 상장사 오브젠(대표 전배문·유용희)이 데이터 분석 및 IT 컨설팅 기업 잘레시아(대표 이상준)를 100% 인수한다고 2일 공시했다.

오브젠은 기존 금융·유통 중심의 고객 데이터 마케팅 영역을 넘어 제조·공공 등 전 산업군으로 사업 범위를 확장하고, 대기업뿐 아니라 중견·중소기업까지 아우르는 고객 기반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번 인수를 계기로 오브젠은 금융·유통을 넘어 제조·공공 등 전 산업군을 동시에 공략하는 AI 플랫폼 확장 전략을 본격 전개할 계획이다.

무엇보다도 두 회사의 고객군이 명확히 분리돼 있는 만큼 시장 저변을 넓힐 수 있으며 고객 기반 확대 효과가 즉각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오브젠은 기존 고객정보를 다루는 비즈니스 영역에서 잘레시아가 다루었던 경영정보의 영역까지 기업의 전사적 데이터 체계를 포괄하는 비즈니스를 흡수하게 됨으로써 기업의 마케팅·영업·재무·생산 등 전반적인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AI 기반으로 지원하는 영역으로 사업 분야를 확장하게 됐다.

이번 인수를 통해 양사의 역량과 실적이 결합되면서 연매출 600억 규모의 AI 데이터 플랫폼 기업이 탄생하게 된다. 국내 다수 AI 기업들이 지속적인 적자와 정체된 성장으로 어려움을 겪는 양상과는 달리, 오브젠은 수익성과 안정적 성장 기반 위에서 확장 전략을 실행하는 ‘AI 수익화’를 증명한 기업이라는 점에서 시장에서의 존재감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브젠 유용희 대표는 "이번 인수의 본질은 시장 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산업 확장성을 강화하는 데 있다"며 "팔란티어가 데이터 통합·AI·운영 자동화를 단일 플랫폼에서 구현하듯 오브젠도 이번 인수를 통해 기업이 보유한 모든 데이터 체계를 단일 구조에서 관리하고, AI를 기업 운영 전반으로 확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여 비즈니스 확장에 속도를 내겠다"라고 밝혔다.


장기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yjangm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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