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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TIGER 미국나스닥100' 순자산 7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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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TIGER 미국나스닥100' 순자산 7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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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나스닥100 ETF' 순자산이 7조원을 넘어섰다고 5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일 종가 기준 순자산은 7조 2422억원으로, 국내는 물론 아시아에 상장된 나스닥100 추종 ETF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TIGER 미국나스닥100 ETF'는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최초의 미국 대표지수 ETF로, 상장 15주년을 맞은 국내 최장수 미국 투자 ETF다. 상장 이후 누적 수익률은 1500%를 넘겼으며, 상장 당시 1만원이던 가격은 현재 16만원대까지 올랐다.

순자산은 최근 미국 증시 강세 흐름 속에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지난 9월 말 6조원을 넘어선 이후 두 달 만에 약 1조원이 늘었다. 미국 증시는 AI를 중심으로 한 빅테크 실적 호조와 금리 인하 기대가 맞물리며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나스닥100 지수는 올해 미국 3대 지수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미래에셋의 TIGER ETF는 국내 투자자의 미국 대표지수 투자 수요를 흡수하며 규모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 대표지수 ETF인 'TIGER 미국S&P500 ETF'와 'TIGER 미국나스닥100 ETF'는 해외주식형 ETF 가운데 순자산 1·2위를 나란히 차지한다. 이 가운데 'TIGER 미국S&P500 ETF'는 12조원 규모로 아시아 최대 S&P500 ETF다.
월배당형 상품도 관심이 높다. 'TIGER 미국S&P500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와 'TIGER 미국나스닥100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는 각각 연 10%, 15% 수준의 분배금을 기대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김남호 글로벌ETF운용본부장은 "미국 대형주 중심의 두 대표 지수 ETF는 장기 투자에 적합한 안정적 투자수단"이라며 "ETF를 통한 장기 투자 문화를 확산하는 데 계속 힘쓰겠다"고 말했다.


장기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yjangmon@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