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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기 끝?...암호화폐 시장, 2주 만에 기관 투자금 유입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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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기 끝?...암호화폐 시장, 2주 만에 기관 투자금 유입 '회복세'

다양한 암호화폐를 표현한 코인들이 보인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다양한 암호화폐를 표현한 코인들이 보인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침체기를 겪고 있던 암호하폐 시장에 글로벌 기관 투자금 유입이 회복되며 상승 흐름이 나올 가능성이 큰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매체 비인크립토가 8일(현지시각) 분석한 바에 따르면, 최근 한 주 동안 암호화폐 펀드에는 7억1600만 달러가 유입되며 2주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 자금 흐름으로 운용자산(AuM)은 1800억 달러까지 반등하면서 11월 저점 대비 7.9%의 회복세를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이 4억8300만 달러로 가장 컸으며, 독일 9690만 달러, 캐나다 8070만 달러가 뒤를 이었다. 기관 자금이 북미와 유럽 전역에서 동시 유입되며 투자 심리의 동반 개선이 확인됐다는 평가다.

자산별로는 비트코인(BTC)이 3억5200만 달러로 가장 많은 자금을 끌어모았다. 반면 비트코인 숏 상품에서는 1870만 달러가 빠져나가며 올해 3월 이후 최대 규모의 유출이 나타났다.

엑스알피(XRP)는 2억4500만 달러 유입으로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올해 누적 유입액은 31억 달러로, 2024년 연간 기록인 6억800만 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체인링크(LINK)는 5280만 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 주간 유입을 나타냈는데, 이는 전체 ETP 운용자산의 54% 이상을 차지하는 수준이다.

매체는 “11월 말 기록된 10억7000만 달러 유입에 이어 이번 주 7억1600만 달러가 추가되면서 기관 투자자들의 관망 기조가 완화되고 있다”라며 “플레이션 변수는 남아 있지만, 비트코인과 XRP, 체인링크 중심으로 자금 회귀가 이어지며 위험회피 국면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