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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빈자산운용 "2026년 미국 대형주·대체투자 주목"…5대 투자 테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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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빈자산운용 "2026년 미국 대형주·대체투자 주목"…5대 투자 테마 제시

사라 말릭(Saira Malik) 누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성장성이 높은 미국 기술주 및 AI 테마와 함께 배당 성장주 및 상장 인프라 등 방어적 성격의 자산을 함께 담는 '바벨 전략'은 유효하다고 의견을 밝혔다.  사진=누빈자산운용이미지 확대보기
사라 말릭(Saira Malik) 누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성장성이 높은 미국 기술주 및 AI 테마와 함께 배당 성장주 및 상장 인프라 등 방어적 성격의 자산을 함께 담는 '바벨 전략'은 유효하다"고 의견을 밝혔다. 사진=누빈자산운용
글로벌 자산운용사 누빈자산운용이 내년 투자 시장을 이끌 핵심 테마로 미국 대형주와 대체투자를 꼽았다. AI 투자 지속과 우호적 규제 환경이 뒷받침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누빈자산운용 글로벌투자위원회(GIC)는 최근 발표한 2026년 투자 전망 보고서에서 △미국 대형주 △대체 크레딧·사모펀드(PE) △부동산 △지방채 △인프라를 5대 유망 투자처로 선정했다.

누빈은 고밸류에이션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국 대형주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AI 관련 설비투자가 이어지고 세제·규제 환경도 우호적이기 때문이다. 고성장 기술주와 배당 성장주를 조합한 '바벨 전략'을 제시하며 우량주 중심의 종목 선별을 권고했다.

사라 말릭(Saira Malik) 누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성장성이 높은 미국 기술주 및 AI 테마와 함께 배당 성장주 및 상장 인프라 등 방어적 성격의 자산을 함께 담는 ‘바벨 전략’은 유효하다"고 의견을 밝혔다.
전통 채권 시장의 수익률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대체 크레딧과 PE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선순위 대출, 기업대출담보부증권(CLO), 상업용부동산 전용 금융(C-PACE) 등이 유망 분야로 꼽혔다. 누빈은 미들마켓 직접대출 시장에 여전히 강력한 투자 기회가 있다고 평가했다.

공급 과잉을 겪었던 부동산 시장은 올해를 기점으로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 메디컬 오피스, 대형마트 중심 상업시설, 부담가능주택 등이 유망 분야로 제시됐다. 미국 지방채는 공급 감소와 수요 증가에 힘입어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AI 확산으로 인한 전력 수요 급증도 인프라 투자의 핵심 동력으로 떠올랐다. 데이터센터, 에너지저장장치(ESS), 가스발전 등이 유망하며, 전력망 업그레이드 같은 2차 파급효과에서 발생하는 투자 기회도 주목해야 한다고 누빈은 조언했다.


장기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yjangmon@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