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ETF 자금 유입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XRP 군단’의 회복력 주목
신규 토큰 공세에도 탄탄한 지지 기반 유지… 충성도가 자산 생존의 핵심
“비트코인은 화폐, XRP는 신뢰”… 매도 물량 소화 후 추가 상승 가능성 시사
신규 토큰 공세에도 탄탄한 지지 기반 유지… 충성도가 자산 생존의 핵심
“비트코인은 화폐, XRP는 신뢰”… 매도 물량 소화 후 추가 상승 가능성 시사
이미지 확대보기기관 투자 자금이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로 집중되는 구조적 변화 속에서도, XRP는 이른바 ‘XRP 군단’으로 불리는 헌신적인 지지층 덕분에 독보적인 회복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수익률 넘어선 믿음”… XRP, 커뮤니티 주도형 자산의 표본
노보그라츠 CEO는 최근 팟캐스트 인터뷰를 통해 XRP를 “단순한 수익률을 넘어 믿음을 바탕으로 시장 변동기를 견뎌낸 네트워크”라고 정의했다. 그는 수많은 새로운 토큰과 플랫폼이 쏟아져 나오는 경쟁 환경에서도 XRP의 지지 기반이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비트코인 ETF, 강력한 하방 지지선 역할… 10만 달러 저항 돌파 관건
기관 투자자들의 동향에 대해서는 비트코인 ETF의 역할을 핵심으로 꼽았다. 노보그라츠는 블랙록 등 대형 운용사의 ETF가 시장의 매도 물량을 효과적으로 흡수하며 가격 결정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유입된 자금의 상당 부분이 기존 보유자들의 매도 물량을 받아내는 데 사용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고지를 탈환하지 못하는 현상에 대해서는 “초기 매수세에 의해 형성된 심리적 저항선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그는 “공급 물량이 충분히 소화되면 상황은 예고 없이 변할 수 있다”며 비트코인이 아직 최종 고점에 도달하지 않았다는 견해를 분명히 했다.
비트코인은 ‘화폐’, 타 자산은 ‘커뮤니티’… 명확한 가치 구분
노보그라츠는 비트코인을 ‘화폐’ 기능을 수행하는 자산으로 분류하며 다른 암호화폐들과 명확히 선을 그었다. 화폐로서의 지위를 갖지 못한 토큰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 큰 시장 압박과 높은 기대치에 직면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커뮤니티의 강점이 자산의 생존을 결정짓는 척도가 된다는 논리다.
거시 경제 및 AI 발 불확실성은 리스크 요인
글로벌 경제 환경에 대한 경고도 잊지 않았다. 그는 나스닥 지수가 급락할 경우 디지털 자산 역시 전반적인 위험 자산 회피 추세에 따라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한, 인공지능(AI) 기술 확산에 따른 고용 시장의 변화와 이로 인한 정치·경제적 스트레스가 암호화폐를 포함한 모든 위험 자산에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결국 2026년 암호화폐 시장은 기관화된 비트코인과 강력한 커뮤니티를 보유한 XRP와 같은 자산들이 각기 다른 생존 전략을 통해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