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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 컴퓨팅 칩' 파운드리 새 강자 스카이워터 주가 12.4%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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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 컴퓨팅 칩' 파운드리 새 강자 스카이워터 주가 12.4% 급등

텍사스 'Fab 25' 조기 안착과 양자 칩 수주 확대… 4분기 매출 가이드 상향
'미국판 TSMC' 넘어 차세대 양자 연산 거점 부각...S&P 반도체 지수 편입 호재
스카이워터 테크놀로지(SKYT )는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을 포함한 다양한 최종 시장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미국의 소규모 반도체 제조업체로 중소기업과 협력해 반도체 개발 및 제조를 지원하고 있다.사진=스카이워터 테크놀로지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스카이워터 테크놀로지(SKYT )는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을 포함한 다양한 최종 시장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미국의 소규모 반도체 제조업체로 중소기업과 협력해 반도체 개발 및 제조를 지원하고 있다.사진=스카이워터 테크놀로지 홈페이지
'미국판 TSMC'로 불리는 스카이워터 테크놀로지(SKYT)가 차세대 게임 체인저인 '양자 컴퓨팅 칩' 파운드리 시장의 신흥 강자로 부상하며 나스닥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텍사스 사업장의 조기 정상화와 양자 칩 수요 폭발이 맞물리며 연일 52주 신고가를 경신 중이다.

'양자 칩' 찍어내는 미국 내 유일 파운드리… 텍사스 'Fab 25' 날개 달았다


6일(현지시각) 나스닥 시장에서 스카이워터는 전 거래일 대비 12.40% 급등한 28.2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금융 데이터 분석 플랫폼 '심플리 월 스트리트'에 따르면, 이번 급등의 배경에는 인피니언으로부터 인수한 텍사스 리처드슨 소재 'Fab 25'의 성공적인 안착이 있다. 특히 이 공장은 일반 반도체를 넘어 양자 컴퓨팅 구현에 필수적인 초전도 칩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어, 미국 내 '온쇼어링(자국 생산)' 정책의 최대 수혜지로 꼽힌다.

"금 대신 곡괭이를 판다"… 퀀텀 생태계의 숨은 지배자


스카이워터의 전략은 과거 골드러시 시대에 금을 캐는 광부보다 곡괭이를 판 상인이 돈을 벌었던 '곡괭이와 삽' 전략에 비유된다. D-Wave, 쾀코어(QuamCore) 등 글로벌 양자 기업들이 표준 경쟁을 벌이는 사이, 스카이워터는 이들의 칩을 실제로 구현해내는 파운드리 파트너로서 실리를 챙기고 있다.

최근 S&P 반도체 선택 산업지수에 편입된 점도 기관 투자자들의 '러브콜'을 이끄는 결정적 요인이다. 시장은 오는 2월 실적 발표와 니덤 컨퍼런스에서 공개될 양자 칩 공정의 마진 구조와 추가 수주 소식에 주목하고 있다.

2028년 순이익 1억 달러 고지… "성장성 vs 부채" 엇갈리는 평가


스카이워터는 2028년까지 매출 8억 달러, 순이익 1억 1,360만 달러 달성을 목표로 공격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서는 매년 40% 이상의 매출 성장이 필수적이며, 현재의 영업 손실을 드라마틱하게 개선해야 한다.

심플리 월 스트리트의 분석 모델에 따르면 전문가들의 적정 주가는 최저 2.10달러에서 최고 21.00달러까지 극단적으로 갈린다. 이는 Fab 25 인수로 인한 부채 부담과 설비 투자 비용이 단기적으로 마진을 압박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심플리 월 스트리트'에 따르면, 현지 반도체 애널리스트는 "스카이워터는 양자 컴퓨팅 칩이라는 니치 마켓에서 독보적인 파운드리 역량을 증명했다"며 "공격적인 확장이 재무 건전성 훼손 없이 실제 이익으로 연결되는지가 향후 '제2의 엔비디아' 등극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