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미래에셋컨설팅은 박현주 회장과 배우자 김미경 씨 등 특수관계인이 지분 대부분을 보유한 그룹 내 유일한 비금융 부동산 관리 계열사다. 이로 인해 지배구조의 중심에 위치해 있다는 분석이 이어져 왔지만, 미래에셋그룹은 순환출자 구조를 두지 않고, 개별 계열사 중심의 단순하고 수직적인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재 미래에셋컨설팅은 계열사 간 일부 교차 보유를 통해 미래에셋자산운용 지분 약 36%를 보유하고 있다. 다만 금융계열사의 이사회 구성이나 최고경영자(CEO) 선임, 경영 전략 결정에는 관여하지 않으며, 지주회사로서의 법적 기능이나 권한도 갖고 있지 않다. 그룹 전반의 경영은 각 계열사의 이사회와 전문경영인을 중심으로 독립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미래에셋그룹은 금융지주회사 체제가 아닌 개별 계열사 중심 구조로 운영되고 있다. 각 계열사는 이사회를 통해 경영진을 견제하고 주요 전략을 감독하며, 전문경영인이 이에 따라 책임 경영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그룹 차원의 안정성과 연속성은 이러한 구조를 통해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현주 회장은 그간 “그룹은 각 계열사별 전문경영인이 경영을 맡고, 자녀들은 주주로서 이사회에 참여할 것”이라는 원칙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 이러한 기조의 연장선에서 박 회장은 2024년 자신이 보유한 미래에셋컨설팅 지분 25%를 기부하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공익법인의 주식 보유 규제가 완화되는 시점에 해당 지분을 미래에셋희망재단에 기부할 계획이다.
최근 박 회장의 장남 박준범 씨가 미래에셋증권 자기자본투자(PI) 부문으로 자리를 옮긴 것을 두고 다양한 해석도 나온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를 경영 참여나 승계 수순으로 단정하기보다는, 향후 이사회 차원에서 투자와 전략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한 과정으로 보는 시각도 적지 않다.
박 선임매니저는 외부 기업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한 뒤 미래에셋벤처투자에서 투자 심사와 딜 소싱, 혁신기업에 대한 장기 투자 경험을 쌓아왔다. 이 같은 이력은 계열사의 경영 전면에 나서기보다는, 이사회 차원에서 투자 판단과 전략 논의에 기여할 수 있는 역량을 축적하는 과정으로 해석된다.
이는 미래에셋이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전문경영인 체제와 이사회 중심 의사결정 구조 속에서, 오너 일가의 역할을 경영이 아닌 이사회 차원에 한정하겠다는 기존 기조와도 맞닿아 있다는 평가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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