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아이온큐, 美 200조 ‘골든 돔’ 사업 파트너 됐다… 양자 컴퓨터로 철갑 방어망 구축

글로벌이코노믹

아이온큐, 美 200조 ‘골든 돔’ 사업 파트너 됐다… 양자 컴퓨터로 철갑 방어망 구축

국방부 MDA ‘SHIELD’ 계약 업체로 선정… 미사일 요격 시뮬레이션·우주 통신 주도
카펠라 스페이스 등 자회사 역량 결집… 99.99% 신뢰도로 ‘강대강’ 안보 전면전 대비
아이온큐, 이론 넘어 실전으로...실리콘밸리 넘어 펜타곤의 ‘양자 두뇌’로 우뚝
아이온큐 로고. 사진=아이온큐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아이온큐 로고. 사진=아이온큐 홈페이지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사인 양자 컴퓨팅 전문 기업 아이온큐(IONQ)가 미국 국방부 산하 미사일방어국(MDA)이 추진하는 초대형 방어 체계 구축 사업(골든 돔)의 핵심 파트너로 선정됐다.

23일(현지시간) 양자 컴퓨팅 전문매체 퀀텀 컴퓨팅 리포트에 따르면 아이온큐는 미사일방어국의 '확장 가능한 국토 혁신 엔터프라이즈 계층형 방어(SHIELD)' 프로젝트를 위한 무기한 공급/무기한 수량(IDIQ) 계약업체로 최종 선발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SHIELD 프로젝트는 총 사업 규모가 1,510억 달러에 달하는 초대형 국가 안보 사업으로, 아이온큐는 향후 다년간 진행될 세부 과제 수주를 위해 경쟁할 자격을 갖춘 기업군에 합류하게 됐다.

양자 컴퓨팅부터 우주 레이더까지… 자회사 역량 총동원


이번 선정은 아이온큐가 단순히 연산 장치를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최근 인수한 자회사들의 첨단 기술력을 결합한 '통합 국방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결과로 풀이된다.

아이온큐는 핵심인 '트랩 이온(Trapped Ion)' 양자 컴퓨팅 기술과 더불어 자회사들의 특화 역량을 MDA 임무에 투입할 예정이다.

△카펠라 스페이스(Capella Space): 전천후 관측이 가능한 합성 개구 레이더(SAR) 위성 영상 서비스

△스카이룸(Skyloom): 우주와 지상을 잇는 초고속 광학 통신 기술

△벡터 아토믹(Vector Atomic): GPS를 사용할 수 없는 환경에서도 정밀한 항법을 가능케 하는 양자 기반 시간 측정 및 가속도 센서

이를 통해 미사일방어국은 다층 방어 체계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고, 더욱 정밀한 요격 시뮬레이션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99.99% 신뢰도 달성… '양자 실용화' 시대 앞당겨


아이온큐의 이번 쾌거는 작년 말 달성한 기술적 금자탑이 밑거름이 됐다. 아이온큐는 2025년, 양자 컴퓨팅의 신뢰도를 결정짓는 핵심 지표인 '2큐비트 게이트 충실도(Fidelity)'에서 99.99%라는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기술적 장벽을 허물었다. 이는 오차 없는 고정밀 연산이 필수적인 항공우주 및 국가 안보 분야에서 이온큐의 기술이 독보적임을 입증한 사례다.

퀀텀 컴퓨팅 리포트에 따르면 니콜로 드 마시 아이온큐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계약은 수년간 컴퓨팅, 네트워킹, 센싱, 보안 전 분야에 걸쳐 진행해온 투자의 결실"이라며 "곧 출시될 차세대 시스템 '이온큐 템포(IonQ Tempo)'를 통해 복잡한 물류 및 사이버 보안, 미사일 방어 시뮬레이션 분야에서 압도적인 연산 능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 전문가들은 아이온큐가 미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 및 공군 연구소(AFRL)와의 협력에 이어 이번 MDA 계약까지 따냄으로써, 양자 기술이 이론을 넘어 실제 국가 안보 체계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