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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증권, CI 개편·자율복장 도입…‘체질 개선’ 속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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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증권, CI 개편·자율복장 도입…‘체질 개선’ 속도 낸다



한양증권이 창립 70주년을 계기로 브랜드 개편과 조직문화 혁신을 잇따라 추진하며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외형적으로는 신규 CI 도입과 드레스코드 자율화지만, 실질적으로는 수익구조와 조직 운영 방식 전반을 바꾸는 흐름이라는 평가다.

한양증권 본사 렌더링 이미지  사진제공=한양증권이미지 확대보기
한양증권 본사 렌더링 이미지 사진제공=한양증권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양증권은 이날부터 전사 드레스코드 자율화를 시행하며 기존 ‘캐주얼데이’를 상시 체제로 확대했다. 유연한 근무 환경을 통해 조직의 실행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앞서 한양증권은 지난 27일 창립 70주년 기념식에서 신규 CI와 브랜드 슬로건 ‘Heritage & Young’을 공개하며 중장기 성장 전략을 제시한 바 있다. 새로운 CI는 기존 로고의 연속성을 유지하면서도 ‘HY’ 심볼과 색상 변화를 통해 전통과 혁신의 결합을 강조했다.

이번 변화는 단순한 이미지 개선을 넘어 사업 구조 재편과 맞물려 진행되고 있다. 한양증권은 대주주 변경 이후 리스크 통제 중심의 경영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자본 효율성을 기반으로 한 수익 구조 개선에 집중해왔다.

특히 플로우 비즈니스 확대와 리테일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수익 기반을 다변화하고 있으며, 장외파생상품 매매중개업 인가 추진 등 신규 사업 진출도 병행하고 있다. 동시에 내부통제 시스템을 고도화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됐다. 회사는 기업가치 제고계획(밸류업)을 통해 보통주 기준 주당 최소 1600원의 배당을 유지하거나 배당성향 30%를 확보하겠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아울러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을 안정적으로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내놨다.

이 같은 변화 흐름에 시장도 반응하는 모습이다. 이날 한양증권 주가는 전일 대비 1350원(5.52%) 오른 2만5800원에 거래되며 기대감을 반영했다.

업계에서는 한양증권이 조직문화와 사업 구조를 동시에 손보는 ‘투트랙 전략’을 본격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이러한 변화가 실제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향후 실적을 통해 확인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