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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결제원, '자본시장 전문가' 이윤수 사장 취임...'1경원 시대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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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결제원, '자본시장 전문가' 이윤수 사장 취임...'1경원 시대 선도'

한국예탁결제원은 8일 이윤수(李玧洙) 전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이 제24대 사장으로 취임해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윤수 사장 사진=한국예탹결제원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예탁결제원은 8일 이윤수(李玧洙) 전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이 제24대 사장으로 취임해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윤수 사장 사진=한국예탹결제원
한국예탁결제원은 8일 이윤수(李玧洙) 전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이 제24대 사장으로 취임해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이 사장을 선임했으며, 7일 금융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인선을 마쳤다.

이윤수 신임 사장은 자본시장 정책 분야에서 30여 년간 경력을 쌓은 베테랑이다. 1969년생인 이 사장은 인천 광성고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플로리다대에서 MBA 과정을 마쳤다. 1995년 행정고시 39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금융위원회에서 자본시장국장,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등 요직을 거쳤다.

특히 금융위 내에서 자본시장조사단장, 은행과장, 보험과장, 중소금융과장, 금융시장분석과장 등을 역임하며 금융 전 분야를 아우르는 전문성을 갖췄으며, 대통령실 경제수석실 행정관을 두 차례 지내기도 했다.

이 사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한국예탁결제원의 새로운 비전으로 "선진국 수준의 자본시장 인프라 기관 확립"과 "자긍심 느끼는 조직 문화" 제시했다.
주요 경영 방향으로는 △성공적인 차세대 시스템 구축 △시장과 고객의 혁신 지원을 통한 동반성장 △디지털 자산 시장 성장 및 제도화 대응 △비즈니스 리스크 관리 강화를 꼽았다. 이 사장은 특히 현재 9000조 원 수준인 예탁결제원의 관리자산 규모가 향후 '1경 원 시대'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자본시장의 양적 팽창에 대비한 시스템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확보하고, 조각투자·토큰증권(ST)·전자주총 등 확대되는 업무 범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시장 참여자에 대한 서비스 고도화도 강조했다. MSCI 선진국지수 편입 지원과 세계국채지수(WGBI) 관련 국채통합계좌 이용 활성화 등 외국인 투자자의 시장 접근성 제고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AI(인공지능) 등 신기술을 활용해 증권정보포털 등 대국민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윤수 사장은 자신의 명함에 '자본시장 인프라의 근간(Backbone)'이라는 문구를 추가한 사실을 언급하며, 임직원들에게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다는 사명감을 당부했다. 경영 원칙으로는 '공사(公私) 구분'을 통한 이해상충 방지를 강조하며, 지연·학연보다 실무적 인연인 '업연(業緣)'을 소중히 여기는 조직 문화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장기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yjangm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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