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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투자 열풍...신한·삼성자산운용, ETF 순자산 급증 '기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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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투자 열풍...신한·삼성자산운용, ETF 순자산 급증 '기염'

신한자산운용의 'SOL AI반도체TOP2플러스 ETF'가 반도체 투자 수요를 빠르게 흡수하며 단기간에 대형 ETF로 성장하고 있다. 사진=신한자산운용이미지 확대보기
신한자산운용의 'SOL AI반도체TOP2플러스 ETF'가 반도체 투자 수요를 빠르게 흡수하며 단기간에 대형 ETF로 성장하고 있다. 사진=신한자산운용
국내 자산운용업계에 반도체를 키워드로 한 자금 유입이 거세다. 신한자산운용의 AI 반도체 ETF가 상장 한 달여 만에 7000억 원에 육박하는 성장을 기록한 데 이어, 삼성자산운용의 채권혼합형 ETF 역시 상장 2주 만에 5000억 원을 돌파하며 반도체 투자 전성시대를 증명하고 있다.

■ 신한자산운용, '한 달 만에 7000억 육박'...개인·기관·연금 '싹쓸이'


신한자산운용의 'SOL AI반도체TOP2플러스 ETF'가 압도적인 자금 유입 속도를 기록하며 대형 ETF로 자리매김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월 17일 110억 원 규모로 상장한 SOL AI반도체TOP2플러스는 폭발적 성장세로 상장 이틀 만에 순자산 1000억 원, 일주일 만에 2000억 원을 돌파하더니 현재 순자산 6960억 원 규모로 확대됐다. 특히 5000억 원 고지를 넘은 지 단 4일 만에 2000억 원 가까운 자금이 추가로 유입됐다.

개인투자자들의 누적 순매수 금액이 3520억 원(4/22 기준)에 달할 정도로 강한 매수세가 이어졌다. 여기에 기관과 퇴직연금 자금까지 고르게 유입되며 덩치를 키웠다.

SOL AI반도체TOP2플러스는 국내 반도체 대형주와 핵심 밸류체인에 집중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된 ETF다. 국내 반도체 대표 대형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SK하이닉스 지주사인 SK스퀘어를 함께 편입해 AI 메모리 핵심 수혜 기업에 대한 투자 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신한자산운용 김정현 ETF사업그룹장은 "국내 반도체 산업에 대한 리서치를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종목 구성 전략이 성과 차이를 만든 핵심 요인"이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심의 대형주 집중 전략에 더해, AI 확산에 따라 공급 부족이 심화되고 있는 MLCC와 밸류에이션 재평가 구간에 있는 기판 관련 주요 종목을 편입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ETF가 상장 2주 만에 5599억원 규모로 성장하며 순자산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삼성자산운용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자산운용은 'KODEX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ETF가 상장 2주 만에 5599억원 규모로 성장하며 순자산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삼성자산운용

■ 삼성자산운용, '반도체에 안정성 더했다'...상장 2주 만에 5000억 돌파


삼성자산운용은 23일 'KODEX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ETF’가 변동성 장세 속에서 성장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찾는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으며 순자산 5000억 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 7일 상장 이후 단 2주 만에 순자산 5599억 원(23일 기준)을 기록했다. 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강세가 순자산 증가를 견인했다.

이 상품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집중 투자하면서 국고채 등 우량 채권으로 안정성을 보강했다. 특히 퇴직연금(DC/IRP) 계좌에서 100% 투자가 가능해, 연금 계좌 내 반도체 비중을 극대화하려는 투자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균형 잡힌 투자로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반도체의 성장 동력과 채권의 방어력을 동시에 갖춘 점이 개인 자금 유입의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삼성자산운용 임태혁 ETF운용본부장은 "KODEX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ETF는 반도체 성장세에 투자하면서도 동시에 변동성을 낮춘 포트폴리오를 통해 연금 투자자들이 장기 투자하기 좋은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투자자들이 안정적으로 자산을 운용하고, 월 분배를 받으며 현금 흐름을 설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구조의 자산 배분형 ETF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기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yjangmon@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