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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반도체 반등·중동 휴전 노력에 나스닥 0.86%↑...인텔 11%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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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반도체 반등·중동 휴전 노력에 나스닥 0.86%↑...인텔 11% 폭등

S&P 500 지수 0.30% 상승 마감…다우지수는 0.16% 소폭 하락
이란·이스라엘 무력 충돌 속 트럼프 중재…WTI 91.30달러·브렌트유 94.25달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고 있다.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이 반도체주의 반등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휴전 유지 노력에 힘입어 혼조세로 마감했다.

8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0.23포인트(0.86%) 상승한 2만 5,929.66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역시 21.93포인트(0.30%) 오른 7,405.69를 기록했다. 반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80.77포인트(0.16%) 하락한 5만 786.01로 마감했다.

앞서 나스닥 종합지수는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 반도체 주가가 과열되었다는 우려로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4.2% 하락, 2025년 4월 이후 최악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반도체주, 지난주 폭락세 딛고 반등 성공


이날 증시 상승을 견인한 것은 직전 거래일 폭락했던 반도체 부문의 반등이었다. 최근 상승세를 주도해 온 메모리 칩 제조업체 엔비디아의 주가는 1.73% 상승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와 브로드컴의 주가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지난 주말 거래에서 하루에만 10% 급락하며 6년 만에 최악의 하루를 보냈던 아이셰어즈(iShares) 세미컨덕터 상장지수펀드(ETF)는 이날 5% 상승했다.

중동 긴장 고조 속 유가 상승…트럼프, 즉각 휴전 압박


주말 사이 발생한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군사적 충돌은 시장의 불안감을 키웠다. 지난 7일 이란의 미사일 공격은 이란 의회 의장 무함마드 갈리바프가 X에 미국의 해상 봉쇄와 레바논 관련 합의 위반이 휴전 위반에 해당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한 반박으로 시작되었다. 이에 이스라엘 국방군(IDF)이 대규모 전략 방어 시스템 공격을 감행하면서 국제 유가가 상승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이스라엘이 "즉시 공격을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한 데 이어, 양국이 "즉각적인 휴전을 모색하고 있다"며 협상이 진행 중임을 밝혔다. 이란 외무부도 이날 CNBC에 이란군이 이스라엘에 대한 군사 작전을 종료했다고 전했다. 다만 이란은 이스라엘이 레바논 공격을 계속할 경우 적대 행위를 재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런 상황 전개 속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장중 최고치에서 하락세를 보이며 전 거래일 대비 0.84% 상승한 배럴당 91.30달러에 마감했다. 브렌트유 선물은 1.25% 상승한 배럴당 94.25달러를 기록했다.

견고한 펀더멘털 속 인플레 우려…스페이스X IPO ‘촉각’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US뱅크 에셋 매니지먼트의 윌리엄 노시 투자 책임자는 "현재 시장은 촉매 요인과 잠재적 위험을 평가하고 그 규모를 가늠하는 단계에 있다"며 "소비 심리, 자본 지출, 기업 수익 주기 등 미국의 탄탄한 펀더멘털이 중동 분쟁과 관련된 위험을 상당 부분 상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분쟁이 장기화될수록 "일시적인 수준을 넘어선 인플레이션 압력을 유발하여 근본적인 경제 활동에 더 큰 피해를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다음 주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데이터와 12일에 예정된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IPO는 월가 역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인공지능(AI) 가치 평가에 대한 시장의 가장 큰 시험대가 될 수 있다.

리톨츠 웰스 매니지먼트의 캘리 콕스 수석 시장 전략가는 "과거 시장 주기에서 블록버스터급 기업공개는 과잉 공급의 정점을 나타냈기 때문에, 이번 IPO가 투자 심리에 어떤 신호를 보낼지에 대해서는 어색한 침묵이 감도는 것 같다"며 "많은 투자자들이 신중하고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데, 사상 최대 규모의 IPO가 예정된 상황에서 과연 그런 태도가 유지될 수 있을까"라고 CNBC에 말했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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