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이찬진 금감원장 “대형 자산운용사, 거짓·과장광고 아쉬워”

글로벌이코노믹

이찬진 금감원장 “대형 자산운용사, 거짓·과장광고 아쉬워”

삼성, NH-아문디, VIP자산운용 등 의결권 행사 모범사례 선정
13일 이찬진 금감원장이 금융투자협회에서 금융투자협회장 및 20개 자산운용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13일 이찬진 금감원장이 금융투자협회에서 금융투자협회장 및 20개 자산운용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자산운용사 CEO들을 불러모아 “주주권 행사 관련 내부통제 체계가 실효성 있게 작동하도록 직접 챙겨봐 달라”며 “대형 운용사에서 거짓, 과장 광고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은 아쉽다”고 지적했다.

13일 이찬진 금감원장은 금융투자협회에서 금융투자협회장 및 20개 자산운용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주주권 행사 관련 내부통제 정착과 ETF 과장 광고 근절을 당부했다.

이 날 이 원장은 “올해 상반기 자본시장은 지수 상승 등 유례없는 양적 성장과 더불어 쏠림 현상, 변동성 심화와 같은 리스크 요인이 크게 대두되고 있다”며 “ETF가 급격히 성장하고 대표 간접투자 상품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자산운용사의 역할과 책임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그간 자산운용업계의 수탁자책임 이행 수준을 제고하기 위해 의결권 행사 점검 등을 실시해 왔다. 그 결과 공·사모펀드 행사율·반대율은 2024년 79.6%, 5.2%에서 올해 91.8%, 8.2%로 늘어났다.
이와 관련해 삼성자산운용, NH-아문디자산운용, VIP자산운용 등이 올해 모범 사례로 선정됐다. 작년에 이어 올해 미래에셋, 교보AXA, 트러스톤, 신영 등이 ‘양호’ 평가를 받았고, 한국투자, KB 등이 뚜렷한 개선이 있었다.

더 나아가 이 원장은 의결권 행사 관련해 프로세스 내실화와 내부통제 확립을 강조했다.

이 원장은 “자산운용업계도 자율적으로 의결권 행사 관행을 개선해 온 점은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면서 “여전히 다수의 ‘복사·붙여넣기’ 식 의결권 행사 공시는 시급히 개선되어야 할 과제”라고 짚었다.

이어 “최근 국내 연기금의 위탁운용사 평가 시 수탁책임자 활동에 대한 평가 비중이 확대될 예정인 만큼 주주권 행사 관련 내부통제 체계가 실효성 있게 작동하도록 (CEO 여러분께서) 직접 챙겨봐 달라”고 당부했다.

ETF 관련 현안도 점검했다. 이 원장은 “운용사의 거짓, 과장 광고는 투자자 보호 측면에서 매우 엄중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광고 제작 및 자체 심의 과정에서 정확한 투자 정보가 투자자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해달라”며 “ETF 운용 과정에서 LP증권사와 함께 괴리율 관리 등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자산운용사가 자본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로서 유망 기업을 분석 및 발굴해 투자자금을 공급하는 한편, 성장 과실을 투자자에게 배분함으로써 생산적 금융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는 데 기여해달라”고 전했다.


서재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bce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