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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코스피, 반등할까…구글·인텔 실적이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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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코스피, 반등할까…구글·인텔 실적이 ‘분수령’

오는 23~24일 구글·인텔 실적 발표…증시 회복 전망
반도체 비중 유지하되 코스닥 성장주 저가 매수 기회
이번주 국내 증시는 반도체 피크아웃 우려가 상존한 가운데 빅테크 실적이 반등 분수령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AI 생성이미지 확대보기
이번주 국내 증시는 반도체 피크아웃 우려가 상존한 가운데 빅테크 실적이 반등 분수령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AI 생성
지난주 국내 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군사 충돌 리스크 재확산과 글로벌 반도체 업종의 매도세가 겹치며 극심한 패닉 셀링을 겪었다. 이번 주 증시는 과도한 낙폭을 딛고 기업 실적과 수급 주체 전환을 바탕으로 반등을 시도할 전망이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거래일(1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37%(463.81포인트) 내린 6820.60으로 장을 마쳤다. 이번주 국내 증시는 반도체 피크아웃 우려가 상존한 가운데 빅테크 실적이 반등 분수령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는 지난주 급락이 국내 기업의 이익 훼손에 의한 추세적 하락이 아닌, 레버리지 청산과 수급 공백이 맞물린 ‘기술적 충격’인 만큼 낙폭과대 구간에서의 기계적 매도는 실익이 없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국내 기업들의 실적 체력과 이익 방향성이 여전히 강력하다고 강조한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하반기 이익 증가율이 둔화될 수 있다는 점과 상반기 주가 상승 속도가 너무 가팔랐다는 점이 주가 급락의 배경”이라며 “코스피 영업이익 자체는 증가 추세로, 증시 상승 추세에 대한 신뢰는 다시 회복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번주 증시의 향방을 가를 분수령은 미국 빅테크의 실적 발표와 외국인 자금의 복귀 여부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국 시간으로 오는 23일 새벽 예정된 구글(알파벳), 24일 새벽에는 인텔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전체로 보았을 때 시장 전체가 급락하기보다는 반도체와 AI 인프라 관련 주식에 집중된 IT에 대한 매도세였다”며 “이번 주부터 예정된 알파벳 등 빅테크 실적에서 CAPEX 증가율에 대한 걱정이 한 풀 꺾여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급 측면에서도 여전히 긍정적인 신호가 이어지고 있다. 개인이 레버리지 자금을 청산하는 사이 외국인과 기관이 낙폭과대 대형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에 나서며 순매수 주체 교체가 시작된 것으로 확인된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TSMC는 2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고, ASML도 실적과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하며 AI 로직·메모리 증설 수요와 장비 병목을 재확인했다”며 “물가와 반도체 실적 모두 이번 급락이 펀더멘털 변화보다 기술적, 수급적 충격이었다는 판단을 지속한다”고 설명했다.

증권사들은 투자 전략 측면에서는 이익 방향성이 견고한 대형 반도체 및 IT 하드웨어 중심의 기존 비중을 유지하되, 정책적 모멘텀과 수급 완화 조치가 대기 중인 코스닥 우량 소부장 및 성장주에 대한 ‘바텀 피싱(저가 매수)’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서재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bce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