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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韓, 투자 부적합 국가 우려"에 금융위 "전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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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韓, 투자 부적합 국가 우려"에 금융위 "전혀 아냐"

외신 부정적 평가에 적극 반박…"변동성 확대는 복합 요인"
블룸버그가 한국 증시를 두고 '투자 부적합(Uninvestable)' 국가가 되고 있다고 비판하자 금융당국이 정면 반박에 나섰다. 사진=AI 생성 이미지이미지 확대보기
블룸버그가 한국 증시를 두고 '투자 부적합(Uninvestable)' 국가가 되고 있다고 비판하자 금융당국이 정면 반박에 나섰다. 사진=AI 생성 이미지
미국 경제매체 블룸버그가 한국 증시를 두고 '투자 부적합(Uninvestable)' 국가가 되고 있다고 비판하자 금융당국이 정면 반박에 나섰다. 한국 경제의 기초체력(펀더멘털)은 견고하고 증시 변동성 확대는 복합적 요인에서 비롯됐다는 설명이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전날 공식 입장을 내고 이날 블룸버그에 게재된 '한국 역시 투자 부적합 국가가 되고 있다(South Korea Is Becoming Uninvestable, Too)'는 제목의 칼럼에 대해 반박했다.

해당 칼럼은 올해 한국 증시가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시장 중 하나였지만 '변동성이 지나치게 커졌다'고 지적했다. 특히 코스피가 27거래일 만에 약 40% 급락한 점을 언급하며 2015년 중국 증시 급락과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 5월 말 출시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을 변동성 확대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하며, 정부가 기본예탁금 상향 등 규제 강화에 나섰지만 상품 자체를 유지하는 한 시장 불안은 계속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정책 실패와 투자자 보호 부족 등을 이유로 중국을 '투자 부적합 국가'로 평가해온 것처럼 한국 역시 비슷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부가 개인투자자 보호와 시장 관리에 대해 보다 책임 있는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도 지적했다.

이에 대해 금융위는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이 여전히 견조하다고 반박했다.

금융위는 "GDP 성장률과 경상수지 등 주요 경제지표는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AI와 반도체 산업 성장 기대를 반영해 국내 기업들의 실적 전망도 주가 고점 당시보다 개선된 상황"이라며 "국내외 주요 투자은행(IB)들도 한국 증시의 중장기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증시 변동성 확대에 대해서도 단일 원인이 아닌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6월 중순 이후 변동성이 확대된 것은 여러 요인이 동시에 영향을 미친 결과"라며 "최근에는 투자심리가 점차 회복되는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 시장의 평가"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시장 안정 기조를 유지하면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과 관련한 우려 역시 보완대책을 통해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단기적인 변동성 관리와 함께 자본시장 체질 개선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블룸버그 칼럼에 인용된 통계의 신뢰성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금융위는 "현재까지 확인한 결과 칼럼에 인용된 일부 통계는 사실관계와 맞지 않는 것으로 보이며 정확한 출처 역시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한국은 글로벌 AI 시장에서 대체 불가능한 공급망이자 핵심 투자처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만큼 근거가 불분명한 수치를 토대로 투자 부적격 국가로 평가될 우려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공인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ng@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