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KOSPI 내림세에 외인·기관 동반 매수세 유입
반도체 재반등에 소부장·전기·인프라 온기 확산
비반도체에서는 실적 중심 'K뷰티'로 수급 유입
반도체 재반등에 소부장·전기·인프라 온기 확산
비반도체에서는 실적 중심 'K뷰티'로 수급 유입
이미지 확대보기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8%(233.51포인트) 오른 6579.04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 내 공포 심리가 빠르게 진정된 것이 이번 반등의 토대가 됐다. 이 날 코스피200 옵션 내재변동성지수(VKOSPI)는 56.50으로 전 거래일 대비 8.40%(5.18포인트) 내려왔다. 지난 6월 고점(96.94) 대비 41.72% 하락했으며, 60선 아래로 내려온 건 지난 5월 4일 이후 처음이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예탁금 상향 등 당국의 규제 효과로 장 마감 직전 발생하던 가격 충격 현상이 완화되고,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외국인과 기관은 2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보였다.
최근의 주가 조정을 실적 훼손이 아닌 단순 밸류에이션 축소 과정으로 본 증권가의 평가대로, 글로벌 빅테크(CSP)들의 AI 데이터센터 투자(CapEx) 확대 기조에 힘입어 대형주를 중심으로 강한 수급 유입이 이뤄졌다.
특히 대형주 상승 이후 시장의 시선은 공정 내 기술적 병목을 해결할 핵심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AI 가속기 성능 병목이 CoWoS 패키징으로 이동함에 따라 반도체 장비 업종의 가치도 다시 부각됐다. 이 날 반도체·반도체장비 섹터는 전 거래일 대비 5.98% 상승했다. 코스닥에서는 주성엔지니어링이 전 거래일 대비 7.14%(1만1600원) 상승한 17만4000원에 장을 마쳤다. 원익IPS 역시 상승 마감했다.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6.49%(6800원) 오른 11만1500원이다.
아울러 D램 미세화와 PCIe Gen6 전환에 대응하는 네오셈(8.19%), 엑시콘(4.68%) 등 테스터 기업에도 온기가 퍼졌다.
K뷰티 등 비반도체 실적주로도 순환매 온기가 고르게 확대되고 있다. 이 날 화장품 섹터는 전 거래일 대비 4.24% 강세를 보였다.
특히 K뷰티 글로벌 성장성을 뒷받침하는 OEM·ODM 기업인 한국콜마와 코스맥스가 2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두 자릿 수 상승했다. 한국콜마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22.80%(2만4600원) 오른 13만2500원, 코스맥스 종가는 18.81%(3만9500원) 상승한 24만9500원이다.
증권가에서는 대형 반도체의 펀더멘털이 견조하게 유지되는 만큼, 변동성 완화 구간에서 발생하는 업종별 순환매 흐름을 적극 활용하는 포트폴리오 전략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대형 반도체 비중을 중심축으로 유지하되, 수율 개선 장비 등 독점적 기술력을 지닌 중소형 소부장과 수출 호조세가 가시적인 전기·전력 인프라, K뷰티 등 비반도체 실적 주도주를 함께 담는 다변화 전략이 유효한 구간”이라고 진단했다.
서재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bce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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